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반환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각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애 할 시점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거듭했던 롯데지만 현재 위치는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약점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호, 홍성흔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꽃 타선과 살아나는 선발진을 앞세워 가을 야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절망적이던 시즌 초반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면서 고비를 넘긴 롯데는 올스타전까지 원정 9연전이 이어집니다. 긴 이동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화요일 부터 시작되는 서울 6연전은 4위권 유지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일단 괜찮은 대진이 이어집니다. 넥센과의 목동 3연전 이후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이 이어집니다. ..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롯데는 에이스 사도스키 선수를 내세워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넥센의 선발진의 롯데타선의 기세를 막기 힘들어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는 수 차례 찬스를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넥센 선발 번사이드 선수의 혼신을 다한 투구에 번번히 찬스가 무산되면서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3 : 2 넥센의 승리, 양팀은 예상을 깨고 연 이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두번째 경기 승자는 넥센이었습니다. 넥센은 전날의 충격을 딛고 접전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찬스때 마다 이를 살리지 못한 중심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이런 중심 타선의 부진을 대신한 3명의 분전이 있었지만..
LG와의 주말경기는 2연승하면서 순위싸움에서 한숨 돌린 롯데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4위자리를 확고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LG와의 14 : 13 승리 경기가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높여 주었고 한 주가 지난 화요일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SK와의 주말 일전을 앞둔 롯데에게 넥센과의 주중 첫 경기 승리는 의미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라인업에 변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타격이 부진한 박종윤 선수 대신, 김주찬 선수가 선발 1루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견수에는 전준우 선수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외야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김주찬 선수를 배려하고 좀 더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빠른 발을 지닌 김주찬, 전준우 선수를 활용한 적..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를 하면서 많은 힘을 소모했던 롯데와 넥센은 전날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다시 분위기를 타는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넥센에 비해 너무나 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에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거기에 거의 모든 불펜을 동원한 탓에 수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팀의 어려운 상황을 또 한번의 퀄리트 스타트로 넘겨주면서 5승째를 챙겼습니다. 그가 등판하면 6회 이상은 막아준다는 공식아닌 공식이 수요일 경기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8이닝 3실점, 퀄리트 스타트 이상으로 피로한 불펜에 휴식을 주는 영양가 만점의 투구였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진 5회 이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
무더위 속 연장 12회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종결되었습니다. 롯데와 넥센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가동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패배를 나눠가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혼자만의 패배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숨이 긴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졌지만 승자는 없었습니다. 양팀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롯데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습니다.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하고 투수진마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연승을 이어갈 기세였습니다. 더군다나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목동경기장은 타선의 힘을 앞세운 롯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넥센역시 막판 뒷심으로 어려운 KIA..
롯데가 모처럼 3연전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3연승을 함께 했습니다. 폭발적인 타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팬들이 보기 팬한 승리를 일구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기록한 3연승과 함께 롯데는 3가지 선물을 덤으로 얻으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첫번째 선물은 선발 송승준 선수의 호투였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제구력 난조와 함께 공 위력이 떨어지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했던 송승준 선수였습니다. 목요일도 1회 2실점 하면서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듯 보였습니다. 상대 선발이 넥센의 실질적 에이스 금민철 선수임을 감안하면 초반 2실점은 팀에도 부담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자들이 금민철 선수를 상대로 추격의 점수를 뽑아내고 역전에 성공하자 송승준 선수의 투구는 달라졌습니다. 직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