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K전을 대승하면서 연패를 끊은 롯데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팀은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고 최하위로 쳐진 넥센은 투타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롯데로서는 넥센전에서 내심 전승을 노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의 바램은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고 1 : 8 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 선수의 초반 난조와 수비불안이 겹치면서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바둑으로 치면 4점을 먼저 깔아주고 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타격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초반 대량 실점은 경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난 한화전에서 기분좋은 1승을 따내면서 금요일 경기에도 호투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여름에 유독 강했던 징크스..
6월의 시작을 시리즈 스윕으로 장식하려던 롯데의 희망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만난 롯데와 넥센은 경기 마지막 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타자들의 집중력은 시종 일관 투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넥센의 11 : 10, 재 역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한 넥센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주도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의 부진한 투구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주무기 싱커도 밋밋하게 떨어졌습니다. 높은 곳으로 형성되는 투구는 여지없이 안타와 연결되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다소 불규칙한 등판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넥센은..
롯데와 넥센은 6월 첫 경기, 롯데는 전날 불펜진의 극심한 난조속에 여유있는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는 어제와 달리 투타의 안정속에 초반리드를 잘 지키면서 5 : 2 의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4승을 거둘 수 있었고 팀 역시 5할 승율에 복귀했습니다. 주 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것도 또 하나의 보너스 였습니다.. 선발투수의 비중에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실질적인 에이스 송승준 선수가 나섰습니다. 넥센은 아직 선발 경험이 일천한 박성훈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경험이나 올 시즌 성적 모든 것에서 비교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다만, 지난 주 송승준 선수가 최악의 투구속에 조기 강판당했고 넥센의 최근 타..
5월 마지막 경기이나 한 주를 시작하는 롯데와 넥센이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경기에서 9회말 강민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8 : 7 로 승리했습니다. 초반 롯데 우세, 중반이후 넥센의 반격이 이어지는 경기였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전의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이 경기를 잡아내면서 6월의 시작을 일단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초반 롯데는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2점 홈런을 바탕으로 초반 7 : 2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불펜의 불안정과 수비의 아쉬움 속에 추격의 점수를 허용했고 7회초 수비에서 7 : 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다 잡은 ..
12일 경기에서 롯데는 사도스키 선수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내릴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은 결과적으로 롯데에 좋게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뒤 늦은 첫 승을 신고한 사도스키 선수와 손아섭, 강민호 선수의 홈런을 묶어 4 : 0, 팀 완봉승으로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던 사도스키 선수였습니다. 비로 하루를 더 쉬고 등판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직구의 위력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템포를 조절하는 피칭에 넥센 타자들은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선발투수로는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제구가 안되면서 투구..
5월 10일 석가탄신일, 롯데와 넥센의 주중 첫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이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롯데는 팽팽한 승부에서 9회말 황재균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완봉패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타선의 연결과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끈기를 유지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고원준 선수는 1회초 수비에서 제구가 높은 곳에 형성되면서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그 안타는 2실점을 연결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시에도 초반 고전했던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이후 고원준 선수는 안정을 되찾고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