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놓고 벌인 롯데와 넥센의 대결은 치열한 난타전이었고 그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6월 16일 롯데전에서 14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 : 7로 승리했다. 32승 29패를 기록한 넥센은 중위권 혼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3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동안 9개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수 차례 위기를 공격적인 투구로 벗어나며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넥센 타선은 1회 말 이택근의 2점 홈런 포함 5안타를 집중하며 5득점 한 데 이어 5회 말 대니돈의 3점 홈런으로 8득점 하며 신재영을 확실히 지원했다. 넥센은 8 : 3의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던 8회 초 불펜 투수 김택..
롯데가 전날 역전패 후유증을 떨쳐냈다. 롯데는 6월 15일 넥센전에서 팀 10안타 11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에 11 : 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6개의 탈삼진이 고비마다 나오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준태가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서 돋보였고 최근 타격 슬럼프 조짐이 있었던 롯데 1루수 김상호는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4번 타순으로 돌아온 아두치는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준석은 1회초 2타점 적시 안타에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4타석 모두 출루하며 거포 출루머신의 면모를 보..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의 빛나는 호투와 타선이 적절한 지원에도 불펜진이 급격한 붕괴 속에 대 역전패의 조연이 되며 우울한 화요일을 보냈다. 넥센은 경기 후반 한 이닝에만 8득점 하는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환호했다. 넥센은 6월 14일 롯데전에서 1 : 6의 경기를 역전시키며 9 : 6으로 승리했고 3연승에 성공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은 2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팀의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의 새 수호신 김세현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볼넷 없는 투구를 지속하며 시즌 17세이브 성공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5할 승률에 +3을 더 비축하며 혼돈의 중위권 싸움에서 벗어나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롯데는 다 잡았..
연승 중인 팀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넥센의 일방적 승리였다. 넥센은 앞선 경기 집중력으로 초반부터 대량 득점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했다. 넥센은 홈런 4개 포함 17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맹폭하며 16 : 2로 대승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이닝 동안 8피안타로 적지 않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올 시즌 통틀어 단 1개의 볼넷만 내준 투수답게 공격적 투구성향을 지키며 무사사구 투구를 했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실점 위기에서 보여준 낮은 제구와 좌우 찌르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신재영은 5개의 삼진을 필요할 때 잡아내며 롯데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결국, 신재영은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5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주력 불펜 투수들을..
개막전 2 : 1 신승을 거뒀던 롯데는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넥센은 전날 아쉬운 패배를 승리로 지워냈다. 4월 2일 롯데와 넥센은 개막 3연전 2차전에서 넥센은 선발 코엘로와 필승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위기에 순간 빛을 발한 수비진의 활약, 득점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해준 타선의 효과적 지원 속에 5 : 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등판한 넥센 외국인 투수 코엘로는 5이닝 동안 다소 많은 93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4사사구로 롯데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넥센 야수진과 불펜진은 이런 코엘로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고 코엘로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이택근과 김민성이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중심 타선에 ..
롯데가 에이스 린드블럼의 역투와 경기 후반 공격과 수비의 앞선 집중력으로 5위 추격의 불씨를 지켜냈다. 롯데는 8월 27일 넥센전에서 중반 이후 타선의 힘에서 넥센을 압도하며 8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에 여전히 머물렀지만, 5위 KIA와 6위 한화의 동반 패배로 5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이런 린드블럼을 롯데 타선은 팀 13안타 8득점으로 확실히 지원했다. 중간중간 결정적 호수비도 그에게 큰 힘이 됐다. 롯데 1번 타자 손아섭은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히 터주었다. 4번 타자 아두치는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