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과 재 역전이 반복된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롯데의 10 : 5 승리로 끝났습니다. 점수차는 많았지만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였고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상대 투수진을 압도한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고 점수를 주고받는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후반 두산 불펜진의 난조에 편승한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양팀 선발투수의 역투가 돋보였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심한 감기와 편도선염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준비시간도 짧았지만 5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기대 이상의 역투를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기 강판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출처 : ..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를 마친 양팀은 자신의 전력을 100% 발휘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준비기간도 비교적 길었고 큰 부상선수 없이 최적화된 전력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승리에 대한 의지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양팀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밝힌 바 있습니다. 긴장된 준플레이오프에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그것입니다. 이맘때면 충분히 가능한 날씨지만 그 변화가 너무나 급격한 탓에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하나 더 생긴셈입니다. 이상 고온과 폭우속에서 시즌 마친 선수들은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경기하기를 소망했겠지만 날씨의 심술이 만만치 않습니다. 날씨의 변화는 타자들보다 투수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9일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롯데와 두산은 출전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시즌 엔트리와 큰 변화를 없었지만 몇 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롯데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했던 김수완 선수가 투수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황성용 선수가 막차를 탔습니다. 두산은 신인 거포 이두환 선수를 포함시켰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이용찬 선수는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두산의 투수 엔트리를 10명으로 하는 공격성향을 엔트리를 선보였습니다. 두산의 강점인 두터운 야수층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불펜진들이 오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엔트리 구성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시리즈를 4차전 이내의 단기전으로 끝내려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역시 투수 엔트..
이제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소화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3일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순위가 정해진 탓에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방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는 양팀이기에 자신들의 장점을 더욱 더 담금질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 타선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롯데는 리그 후반기 불펜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을 이겨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높였다는 점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지난 두번의 포스트시즌 실패는 쓰린 기억도 있었지만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되..
한층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던 9월의 마지막 금요일, 올 시즌 2위와 4위로 그 순위차가 있었지만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롯데와 삼성이 최종전을 치렀습니다. 순위와 무관한 부담없는 승부였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경기감각을 위해 양팀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결과는 롯데의 6 : 1 승리, 그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롯데가 삼성을 앞서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롯데와 삼성은 9승 1무 9패로 시즌 성적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팽팽함을 유지했습니다. 롯데로서는 한 경기의 승리였지만 포스트 시즌을 몇 일 앞둔 상황에서 팀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타선이 밀리면서 투수전..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그 대결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결정된 탓에 양팀은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 시간을 비교적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산은 2위 추격의 가능성이 사라진 9월부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체제로 들어섰고 롯데 역시 4위 확정이후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면서 포스트 시즌을 대비했습니다. 롯데는 작년과 달리 선수 기용이나 상대 분석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롯데에게 최근 두산의 팀 타격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은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롯데에게 부족한 두산 좌타 라인의 힘이 강해진다는 점은 롯데 투수진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은 롯데에 비해 타선의 좌우 균형이 잘 잡혀있고 기동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