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금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뒤로 밀리고 힘을 비축한 상황에서 대결한 경기였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은 하루의 휴식으로 힘을 되찾은 모습이었고 공수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안타 수 롯데 14, KIA 10개가 말해주듯 공격력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롯데의 3 : 1 승리였습니다. 승리한 팀도 패배한 팀도 공격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던 대결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기록지가 빼곡하게 채워질 정도로 출루가 이루어졌고 득점기회도 많았습니다. 하루의 휴식은 타자들의 배트 스피드를 되살려주었고 타격 시 집중력을 높여주었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롯데 송승준, KIA 소사는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지만, 타자들의 힘이 투수들을 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타..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선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운 KIA였습니다. KIA는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고 팀 분위기도 상승시켰습니다. 반면 롯데는 패배와 함께 살아나지 않는 타선에 대한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한채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선발 이용훈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지만 타선의 지원부재로 시즌 4패째를 기록해야 했습니다. 경기는 초반 득점 기회에서 점수를 얻어낸 KIA의 우세 속에 전개되었습니다. 이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날 부진했던 타선이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뒀던 KIA의 기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KIA는 대량 득점은 없었지만, 득점권 주자를 꾸준히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진우의 호투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김진우의 호투..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 전날 후반 대역전 승으로 경기를 잡아낸 롯데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었고 KIA는 롯데전 징크스를 깰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양 팀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롯데 사도스키, KIA 앤서니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의 힘이 차이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KIA는 선발 앤서니의 7.0이닝 3실점의 호투와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롯데는 아쉬운 수비가 연발되면서 두 차례 큰 위기를 넘기지 못했고 대량실점 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13 : 4 KIA의 승리, KIA는 전날 불펜의 난조로 당했던 아쉬운 역전패를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사도..
롯데와 KIA의 주중 첫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롯데와 KIA는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그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8회 말 불펜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자멸한 KIA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5 : 4 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승리했지만 롯데 역시 마무리 김사율이 불안한 투구를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이긴 팀도 진 팀도 개운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을 KIA는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부진을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사는 리그 적응에 성공하면서 KIA 마운드의 확실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최근 등판 때 투구 ..
롯데와 KIA의 목요일 경기는 장맛비로 인한 긴 휴식이 어떤 영향을 줄지가 승부를 가를 중요 요인중 하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휴식의 효과는 홈팀인 KIA가 더 많이 얻었고 경기는 KIA의 5 : 1 강우 콜드게임 승이었습니다. 긴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건 같았지만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었던 홈 팀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 것입니다. 비는 KIA의 리드를 더 확실하게 굳혀주었습니다. KIA가 비가 가져다 준 혜택을 제대로 받은 경기였습니다. 오랜 휴식은 선수들의 경기감각에 악 영향을 주었습니다. 투수들보다 야수들에게 더 나쁘게 작용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난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득점 기회에서 득점타는 나오지 않았고 주루 미스와 어설픈 수비가 연..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평소와 같다면 KIA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KIA는 전날 극적인 연장승리를 거둔 상황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롯데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여기에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에이스 윤석민이었습니다. 팀의 상승세에 에이스가 선발로 나선다면 승리에 대한 확신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KIA가 가지고 있는 한 가지 불안요소가 문제였습니다. 2010년 이후 지속하여온 윤석민의 롯데전 징크스가 진행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윤석민은 2010년 롯데의 중심 선수인 조성환, 홍성흔이 자신의 공에 맞아 큰 부상을 당한 이후 롯데전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윤석민은 롯데전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최고의 한 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