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정말 오랜만에 SK전 승리를 맛보면서 해를 넘겨 이어져온 특정팀 상대 연패의 사실을 끊었습니다. 이와 함께 4강 자리에 한층 더 가까워진 금요일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투타에 걸쳐서 그 페이스가 떨어져있던 SK는 롯데전 절대적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고 팀도 4연패 당하는 두가지 아픔을 동시에 느낀 금요일이었습니다. 롯데의 승리에는 감독의 보이지 않지만 강렬한 승부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선 선발투수의 기용에서 로이스터 감독은 초반부터 흔들리던 사도스키 선수를 6회까지 밀어붙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선수의 개인의 자심감까지 높이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거침없는 정면 승부로 최근 좋은 내용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SK 타자들은 사도스키 선수의 과감한 승부를 ..
두산과의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타선의 힘은 여전했지만 믿었던 조정훈 선수가 초반 난조를 보이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 문제였습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또 다시 불펜의 연쇄 부진으로 이어졌고 5 : 0 의 경기를 5 : 5 만든 타선의 노력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타선은 그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접전의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줄 불펜에 대한 아쉬움을 꼽씹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강팀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타선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이제 롯데는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작년부터 이어져고 연패마저..
롯데자이언츠의 SK전 연패 기록은 목요일도 계속되었습니다. 롯데는 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SK는 2연승 후 다소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여유는 출전선수 라인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글로버 선수가 예상되었던 선발투수에는 신인 박현준 선수가 기용되었고 부상이 있는 주전들을 쉬게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하면 다음을 대비하는 선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상대의 빈틈을 제대로 응징하지 못하고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상대 신인급 투수에게 철저하게 눌리면서 초반 흐름을 빼았기고 말았습니다. 승리의 기회가 오면 눈 빛부터 달라지는 SK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초반의 우세를 승리로 연결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린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선발 이..
롯데자이언츠의 타선은 화요일에도 폭발했습니다. 그것도 SK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상대로 초반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4회 김광현 선수가 강판될 때 까지 그가 허용한 안타는 11개였고 실점은 무려 6점이었습니다. 롯데는 강력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지만 경기의 승리자는 SK였습니다. 롯데는 안타, 타점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패배 가능성이 높던 경기를 미궁속에 빠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실속 없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롯데는 승리의 가능성이 적은 경기였습니다. 상대는 에이스 김광현 선수였고 롯데는 2군에서 급하에 호출한 김대우 선수가 선발이었습니다. 롯데로서는 확율이 적은 경기에 송승준 선수를 투입해서 전력 투구하기보다는 응수 타진을 하는 선발 기용..
롯데에게 SK는 너무나 큰 벽과 같은 팀입니다. 최근 몇 년간 SK전 성적을 살펴보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모든 팀에게 강했던 2000년도 최강팀 SK지만 롯데에게는 우세의 정도가 타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몇 번의 빈볼시비 등 각종 사고가 겹치면서 양팀 선수들과 팬들의 관계도 크에 악화되었습니다. 롯데만 만나면 얇미울 정도의 월등한 플레이로 이기고마는 SK는 롯데 팬들에게 있어서 꼭 이겨야할 대상이었지만 현실은 참담한 패배의 연속이었습니다. SK의 팀 컨디션이 좋던 나쁘던 롯데는 SK만 만나면 작아졌습니다.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SK 타자들은 롯데 투수들과의 수 싸움에서 큰 우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전에서 SK는 상대적으로 많은 장타가 터..
공수 모두에서 선두 SK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한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SK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학 원정경기 모두를 패하면서 순위 역시 21세기 들어 가장 친근했던 순위인 8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금요일 경기에서는어의없는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고, 토요일 경기에서는 세밀함 부족이 패배와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는 어쩔 수 없는 전력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선발투수 싸움에서 롯데는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그는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일요일 선발투수 공백이 발생했고 그 자리는 신인급 선수인 진명호 선수가 대신했습니다. 시범 경기 때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갑작스런 선발 등판인데다 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