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보기 드문 유격수 외국인 선수였던 마차도와 롯데의 인연은 2시즌까지였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보류 선수 명단에서 마차도를 제외했다. 2020시즌 후 마차도와 1+1년 재계약을 통해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이 있었던 롯데는 그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마차도는 롯데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마차도의 계약 연장과 관련해 시즌 후반부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몇몇 언론에서는 그의 부족한 공격력을 이유로 계약 불가론을 설파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의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은 롯데 내야진 상황 등을 고려해 그와의 동행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도 했다. 시즌 중 롯데는 이와 관련한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에도 계약 연장 옵션 사용과 관련해 움직임을 ..
2020 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 활약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이닝이터와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까지 겸비한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등장했고 팀 내야진의 공. 수 전력을 업그레이드 한 마차도의 등장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원투 펀치를 구성해야 할 외국인 투수 샘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화약은 그 아쉬움을 크게 덜어주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마차도의 재계약 방침을 정했고 두 선수는 내년 시즌도 롯데와 함께 하게 됐다.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징크스 중 하나가 2년 차 징크스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한자리를 우와 투수 프랑코로 채우고 외국인 선수 3인 구성을 빠르게 마쳤다. 이들 3명의 선수는 2021 시즌 롯데 전력 구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레..
프로야구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이제 그 해 팀 성적과 직결된다고 해도 될 만큼 매우 크다. 각 팀이 스토브리그 기간 우수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0 시즌 롯데 역시 다르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 3명을 교체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성적의 롯데로서는 외국인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새롭게 할 필요도 있었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는 성적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탈삼진왕과 함께 200이닝 가까이를 소화해 준 새로운 외국인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얻었고 팀 내야 수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주전 유격수 마차도를 얻었다. 큰 기대를 했던 외국인 투수 샘슨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스트레일리와 마차도는 롯데가 지난 시즌 최악의 분위기..
롯데가 이번 스토브리그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던 에이스 스트레일리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1년 120만 달러에 옵션을 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보다 대폭 상향된 계약 조건이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마차도와 최대 2년의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강속구 투수 프랑코와의 계약하면서 외국인 선수 3인의 자리를 모두 채웠다. 스트레일리와의 계약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난항이 예상되는 일이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함께 영입한 외국인 투수 샘슨보다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은 투수였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로 두자릿 수 승수를 기록한 이력은 있었지만, 부상 공백이 있었다. 샘슨은 직전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롯데는 샘슨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
프로야구 롯데의 개막 연승의 숫자가 5로 늘었다. 롯데는 5월 1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4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KT와의 개막전 시리즈 3연승에 이어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홈 개막 3연전 중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고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그들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팀으로서는 큰 반전이라 할 수 있다. 롯데의 연승은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경기력을 한층 발전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롯데는 팀 타선이 연일 폭발하며 10개 구단 중 최고 수준이고 마운드 역시 팀 방어율 1위를 유지하며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롯데 마운드는 선발진과 함께 불펜진까지 선전하고 있다. 수..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중 매니 마차도라는 선수가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타자다. 2015 시즌 이후 3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8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이한 건 그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이다. 내야의 핵심인 유격수가 30홈런 8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면 소속팀의 공격력에는 큰 업그레이드 요인이 될 수 있다. 당연히 그 선수에 대한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마차도는 10년간 3억 달러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도 컸지만, 무려 10년이 보장된 FA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찾기 힘든 일이었다. 2019 시즌 마차도는 32홈런 85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의 연봉에 비해 활약이 다소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었지만, 내야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