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계약을 위한 줄다리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선수가 있습니다. 롯데의 김주찬이 그렇습니다. 김주찬은 프로 입단이후 10년이 넘게 선수생활을 이어왔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 수 부족으로 올 시즌 FA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적은 것이 가치 평가에 도움이 되는 현실에서 1년의 차이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쉬움이 있지만 올 시즌 김주찬은 이전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를 따라다니던 선구안의 부족과 떨어지는 수비능력, 지나친 공격성향의 단점을 상당부분 극복한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이후 큰 활약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후반기 상승세와 정규리그 2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프로야구는 마지막 순위 싸움에 돌입합니다. 4강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상태에서 관심은 2위 싸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위 롯데부터 4위 KIA까지 2위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1위 삼성은 멀찍이 도망간 상황에서 3팀의 시선은 2위로 향해 있습니다. 올 시즌 기적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추격자에서 지키는자로 변신한 2위 롯데는 이번 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2연전을 3번 연속 치러하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대구 삼성전, 청주 한화전, 잠실 두산전까지 쉼없이 이어지는 원정 경기는 큰 부담입니다. 그 이동거리도 상당합니다. 채력적인 부담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롯데의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지난 주 롯데는 4경기에..
3일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롯데가 본격적인 2위 지키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승율과 공격과 수비 모든 기록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상자없이 안정적인 라인업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여기에 뒤를 받치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그 전력을 한층 안정되고 단단해졌습니다. 선수들도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지면서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공격력에 의존하던 롯데였지만 지금의 롯데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팀이 한 단계 올라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주 롯데는 SK, 넥센으로 이어지는 4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에게 앞으로의 경기는 그 비중이 이전..
여름 돌풍을 9월까지 이어간 롯데, 3년만의 2위 자리는 그 돌풍의 성과였습니다. 많은 이들은 롯데의 2위 수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경쟁 팀들이 부상과 내부적인 문제로 전력을 100% 가동하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투타가 안정되고 부상 선수가 없는 롯데가 KIA, SK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롯데의 강점은 모든 선수들의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데 있습니다. 투수진의 선발진과 불펜진의 역할을 분담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고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하를 줄였습니다. 힘을 비축한 불펜은 연일 호투를 이어가면서 뒷문을 확실히 잠그고 있습니다. 더이상 롯데는 타격의 팀으로 볼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타순 역시 상하위 타선이 고루 폭발하면서 부진의 사이클을 최소..
지난주 1위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끝내면서 롯데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거렸습니다. 활발하던 타선 역시 삼성이 두터운 방패에 힘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여름 롯데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은 타선의 힘이엇습니다. 어렵게 차지한 4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타선의 꾸준한 폭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상승세를 이어오는 동안 롯데의 타선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5번 홍성흔, 6번 강민호 선수의 타순이 변화했을 뿐, 주전 9명의 라인업은 한결같았습니다. 롯데 팬들이라면 그 타순과 이름을 외울 정도로 롯데의 라인업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라인업의 고정은 그만큼 팀이 안정세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안정된 라인업은 롯데의 약점인 수비의 안정으로 연결되면서 롯데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장점은 1..
롯데와 한화의 8월의 첫 경기, 천신만고 끝에 4위 LG와 균형을 맞춘 롯데와 4위의 꿈을 버리지 않은 한화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경기였습니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팽팽한 경기는 경기 후반 롯데의 뒷심이 한화를 압도하면서 9 : 3, 롯데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강해진 팀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선발 투수들의 난조 속에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고원준, 한화 선발 김혁민 선수는 충분한 휴식으로 힘이 충만한 상태였습니다. 제구가 문제였습니다. 두 투수 모두 직구의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상대 타자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투수들의 빈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선취점을 롯데에서 나왔습니다. 1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