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의 시즌 4차전은 경기 시작전 부터 예보된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었지만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은 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는 경기를 순연시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양팀은 잔뜩 흐리고 비가 종종 내리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SK전에서 타선의 침체를 극복한 롯데나 초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LG 모두 화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상승된 분위기를 홈에서 이어가고 싶었고 LG는 떨어진 팀 분위기와 함께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로 인한 어수선함을 극복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선발 투수 역시 롯데는 장원준, LG는 박현준 선수가 나섰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축 선발로 그 역할을 하는 선수..
2011년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가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비 치곤 많은 양의 비가 롯데의 금요일 경기를 순연시켰기 때문입니다. 최하위 한화전에서 1무 2패에 그친 롯데는 반전의 기회는 커녕 최하위로 그 순위를 맞바꾼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대는 SK,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간 최악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도 했습니다. 타자와 투수 모든 부분에서 침체에 빠져있는 롯데로서는 버거운 상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SK는 올 시즌 분위기를 일신하고 상위권에 위치한 LG의 도전마저 뿌리치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상대가 약점을 보이면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들에게 롯데는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먹이감과 같..
팀 전체의 계속된 부진속에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부진한 타격을 깨우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타순을 바꾸고 라인업을 변경했지만 타선은 아직 제 위치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일 한화전도 롯데 타선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롯데는 21일 한화전에서도 초반 리드를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서 1 : 4 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순위는 최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무승부 이후 2연패라는 지난주 행보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롯데가 1회 한화의 실책성 수비로 얻은 1점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올 것처럼 보였지만 후속 득점의 부재와 불펜의 난조가 겹치면서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말았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롯데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장원준, 한화는 양훈..
프로야구가 시즌을 시작하고 2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직 팀별로 한 차례식 맞붙은 것도 아니고 13게임만을 소화했지만 순위의 윤각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SK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LG의 약진이 눈에 띄는 시즌 초반입니다. 두산,삼성,KIA의 중위권 형성과 치열한 순위 다툼 와중에 롯데, 넥센, 한화로 하위권 팀들이 형성된 상황입니다. 하위권에 롯데가 들어가있다는 것인 다소 이채롭습니다. 시즌 초반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고 투타에서 나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시즌 초반의 부진은 다소 이외의 모습입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칠 것을 공언했고 그에 맞게 동계 훈련의 페이스를 조절했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를 보지 못..
시즌 첫 대결에서 롯데와 LG는 달라진 양팀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전날 기분좋은 대승을 했던 LG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고 롯대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막판 LG의 실책과 불안한 불펜이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패의 수를 4로 늘리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싸움에서 양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롯데의 이용훈 선수와 LG의 김광삼 선수 모두 시즌 첫 등판이었습니다. 팀의 승리와 함께 주어진 기회를 살려야 하는 절박함도 함께 있었습니다. 연패에 빠져있는 팀이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나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승부에서 중요했습니다. 상반된 팀 분위기는 선발 투수의 투구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롯데 이용훈 ..
14일 경기에서 롯데와 두산은 대량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개속 승부를 펼쳤습니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좋지 못했고 타선의 집중력은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초반 두산 우세, 중반 롯데의 역전, 그리고 두산의 재 역전이 이어지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두산의 7 : 6 신승이었습니다. 두산은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갔고 롯데는 또 다시 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롯데는 14일 경기에서 에이스 코리를 내세웠고 에이스가 나선 경기는 꼭 이겨야했습니다.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일신시켜야 할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두산은 5선발 김성배 선수를 내세웠지만 상승세의 팀 분위기 속에 내심 연승을 노렸습니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은 롯데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