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게 충격적인 연패를 당한 롯데는 또 다른 4위 라이벌 LG와 만났습니다. 팀 분위기는 LG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LG는 천적이던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드어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과감한 트레이드로 분위기을 일신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강점이던 선발진이 붕괴현상을 보이고 시즌 내내 팀을 이끌던 타선마저 힘이 떨어지며서 위기에 맞고 있었습니다. 이런 롯데를 위기에서 구한건 심기일전한 중심 타선의 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특유의 장타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7 : 9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반기 번번히 찬스를 놓치던 무기력증을 탈피했습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할 위기를 극복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습니다. 강민호 선수의 분전이 돋보였습니다. 강민..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 경기를 쉰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KIA는 예상대로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고 롯데는 송승준 선수 대신 이재곤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상승세를 기대한 것이기도 했고 주말 LG전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 깔린 선발투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KIA의 대승으로 끝났고 롯데의 구상은 빚나가고 말았습니다. 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젊은 선발들의 대결이니 만큼 투수전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양팀 타선이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량 득점의 경기가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의 편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KIA는 흔들리는 이재곤 선수를 무섭게 몰아부치면서 2회 10득점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KIA 이용규 선수와..
올스타전이 끝나고 프로야구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1위 SK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과, 두산의 2위싸움 , 엘롯기가 함께 얽힌 4위 싸움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전반기가 작년도 우승팀 KIA의 부진과 젊은팀으로 변모한 삼성의 대 약진으로 요약한다면 후반기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게임 한 게임의 중요성 커졌습니다. 롯데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면 4위 자리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5위 LG와 2.5게임차를 유지하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대호, 홍성흔 선수가 공격 대부분에 1, 2위를 다툴만큼 공격력에서는 타팀을 압도했고 가장많은 퀄리트 스타트를..
2010년 올스타전은 치열한 타격전끝에 동군, 이스터리그의 끝내기 승리로 끝났습니다. 9 : 8 스코어 만큼이나 수 많은 장타가 터진 타격전이었습니다. 올 시즌 빅볼 팀으로 완전히 변신한 롯데 타자들이 중심이된 동군은 5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오랜만에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예전 삼성의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여러가기 사정으로 타 팀의 감독과 코치가 된 이만수, 김시진, 장효조 선수들이 함께 한 모습은 예전 삼성의 영광을 재현한 자리였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노장 양준혁 선수는 대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스타전에서 멋진 추억을 남겼..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연 이틀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치열한 4강싸움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의욕적으로 맞이했던 원정 9연전이지만 결과는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5위 LG가 함께 부진하면서 순위는 유지했지만 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를 당했다는 것이 좋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3연전에서 만난 상대가 한화였기에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무리 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주중 2경기의 승자는 한화였습니다. 롯데는 한화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주며 대전팬들을 열광시키는데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1차전 9회 역전패, 2차전 1: 0 완봉패,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타선마저 침묵했고 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오랜 기간 원했던 완성형 3루수에 대한 갈망을 이룬 것입니다. 넥센 황재균 선수에 대한 오랜 구애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황재균 선수는 롯데로 김민성, 김수화 선수는 넥센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롯데로서는 검증된 내야 요원을 얻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팀이 어려울때 내야 이곳저곳을 메워주면서 소금같은 역할을 한 김민성 선수의 이적과 롯데에서 그 잠재력을 끝내 터뜨리지 못한 김수화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많지만 말이죠. 갑작스런 트레이드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되는 화요일 경기였습니다. KBO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황재균 선수가 곧바로 팀에 가세하지 못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