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향하는 길목에서 롯데와 KIA가 제대로 만났습니다.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은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고 시종 일관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7 : 2, KIA의 승리였습니다. 이 승리로 KIA는 롯데는 2게임차로 따라붙었고 본격적인 4위 싸움은 이제 부터 시작임을 알렸습니다. 안타수 6 : 6 이었지만 롯데 투수진이 허용한 8개의 볼넷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KIA는 롯데 투수진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지만 8회말 김상훈 선수의 만루 홈런을 포함한 5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 선수가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이어갔음에도 이를 마음껏 축하하지 못하는 아픔을 함께 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양팀 선..
오랜 무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는 화요일이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폭우로 프로야구 4경기는 모두 취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수요일까지 경기가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3승 3패의 현상유지에 성공한 롯데지만 3위 두산과의 위닝 시리즈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한화전을 1승 2패하면서 다소 침울한 분위기로 주말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한주에 더욱 더 심기일전해야할 롯데였고 팀 분위기도 다시 살려야 하는 화요일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내리는 비로 취소되었고 롯데는 또 한번의 휴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팀과의 경기를 뒤로 미룬다는 것이 당장은 반가운 일이지만 치열한 순위다툼이 이어질 후반기 가뜩이나 많은 상위권 팀들과의 승부가 추가된다는 사실이 반가울 수 많은 없는 상황..
주중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는 롯데였지만 수요일 경기는 화요일 경기와 너무 달랐습니다. 경기 시작 전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준비가 매끄럽지 못했고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어제의 대승을 대패로 돌려받고 말았습니다. 13 : 4, 롯데는 어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연승은 4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대결의 명암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구멍난 롯데는 마땅한 5선발 요원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비로 경기가 연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선택은 좌완 하준호 선수였습니다. 두산은 예정대로 최근 확실한 팀의 원투펀치로 거듭난 김선우 선수를 등판시켰습니다. 롯데 ..
LG와의 주말 3연전을 전승한 롯데의 상승세는 경부선을 타고 서울까지 이어졌습니다. 순위 싸움에서 다소 여유를 찾은 롯데 선수들은 플레이에 여유가 있었고 공수 모두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7 : 1, 롯데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던 3위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쉽게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재곤으로 시작해서 이재곤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의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이전 경기의 대량 실점으로 자신감 상실이 우려되었지만 기우에 불가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여느 때 처럼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KIA 전에서 흔들렸던 제구력도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흔들리는 구질에 두산 타자들은 공격의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도 프로야구 순위 싸움은 더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선두 SK의 독주는 여전하지만 그 페이스는 전반기 보다 떨어져 있습니다. 주전들의 부상 도미노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현되면서 힘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LG와의 전격적인 트레이드로 그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SK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2위 삼성은 6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패배를 모르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무적 행진은 멀게만 보이던 SK와의 격차를 추격 가능권으로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SK의 강력한 대항마로 예상되던 두산은 투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3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삼성의 상승세를 따라 잡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인상입니다. 이렇게 1, 2, 3 ..
만나기만 하면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는 롯데와 LG는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무더위속 경기였고 전날 오랜 시간 승부를 펼친탓에 힘이 빠질만도 했지만 양팀 모두 타선의 힘은 여전했습니다. 집중타로 대량득점 이닝을 주고 받은 승부는 10 : 8 롯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힘겹게 승리했지만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롯데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전날 기분좋은 역정승을 한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내세워 연승을 노렸고 LG는 SK에서 영입한 박현준 선수를 선발 등판시켰습니다. 시즌 성적이나 이름값에서 송승준 선수가 앞서 있었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수의 우위를 앞세워 초반 2득점 하면서 순조로운 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