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된 2010년 프로야구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20여 게임이 남아있는 상항에서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4위가 확정적이라는 롯데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경기 수가 많습니다. 이런 롯데에게 홍서흔, 선수에 이은 조성환 선수의 부상은 또 하나의 악재입니다. 그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었기에 홍성흔 선수의 공백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2일간의 휴식은 롯데에게 큰 보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화요일 KIA와의 사직경기가 아쉬운 패배와 함께 어수선한 일들로 팀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여기에 양팀 팬들과 구단간의 감정대립 양상으로까지 사태가 발전하면서 팀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2일간의 공백은 팀을 다시 재 정비하..
홍성흔 선수의 부상이후 전화위복의 연승을 구가하던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KIA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굳어지는 듯 했던 4위자리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여 경기를 남겨두고 5게임차가 큰 차이긴 하지만 롯데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레이스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큰 차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롯데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롯데 타선을 상징하는 조대홍갈 타선의 또 다른 핵인 조성환 선수의 부상이 그것입니다. 조성환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윤석민 선수의 공에 머리를 강타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 구질이 빠른 직구였기에 충격을 더 컷고 몸에 맞는 공에 안면이 크게 다쳤던 전력이 있었던 조성환 선수였기에 안팍의 ..
이번 주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롯데의 상승세는 최고의 폭염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스윕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습니다. 8 : 3 롯데의 승리,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 경기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2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조로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김수완 선수와 두산 선발 임태훈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양팀 타선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이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는 초반이었습니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의 장타력이었고 ..
주중 3연전이 시작하기전 예상은 롯데가 SK를 상대로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롯데팬들 역시 위닝 시리즈의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천적관계와 함께 올시즌 2승 10패의 절대적 열세, 그리고 홍성흔 선수의 부상공백 까지 롯데는 힘든 한 주의 시작을 예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롯데의 SK전 스윕으로 보기좋게 빚나갔습니다. 화요일 김수완 선수의 완투 완봉으로 시작된 롯데의 상승세는 목요일 경기 마저 6 : 3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의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공백이 분명 컸지만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된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천적관계를 끊고 KIA와의 승차를 3게임 차이로 벌리는 성과도 함께 얻어냈습니다. 목요일 ..
전날 김수완 선수의 깜짝 완봉투로 4강 수성의 희망을 밝힌 롯데, 최근 연패로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SK, 상반된 분위기의 양팀은 그 분위기를 수요일에도 이어갔습니다. 그간의 일방적인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1승이 어느때 보다 소중했던 양팀이었지만 전날 기분좋게 승리한 롯데의 기세가 SK를 또 한번 울렸습니다. 롯데는 KIA의 넥센전 패배와 함께 5위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리면서 한 숨 돌리게 되었고 SK는 시즌 내내 유지하던 선두 수성에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롯데는 공수 모두에서 SK에 앞서면서 9 : 5의 비교적 쉬운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전의 천적 관계가 무색하게 하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타선은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주었고 안정된 수비는 거듭된 호수비와 더불어 투수들의..
KIA와 치열한 4위 다툼을 하고있는 롯데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부상과 시즌 아웃이 그것입니다. 8월 15일 경기에서 롯데는 KIA에게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홍성흔 선수의 부상 공백이라는 큰 아픔을 동시에 맛봤습니다. 슬러거로의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홍성흔 선수였기에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상의 과정도 적극적인 타격 과정에서 상태 투수의 공에 맞아 발생했다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010년 시즌 롯데는 지탱하는 힘은 홍대포라 지칭되는 이대호, 홍성흔 선수의 막강한 중심 타선의 힘이었습니다. 시즌 내내 큰 슬럼프 없이 터지는 이들의 장타와 타점 생산력은 부실한 불펜진과 선발투수들의 계속된 부상 이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