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중에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과 향후 10년은 기대할 수 있는 포수 자원 장성우 트레이드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롯데와 kt가 올 시즌 초반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내야수 오승택을 내줬고 kt는 불펜 투수 장시환을 롯데에 내줬다. 이들과 함께 롯데의 유망주 투수 배제성이 kt로 kt의 투수 김건국이 롯데로 팀을 옮겼다. 배제성과 김건국은 가능성의 교환이라 할 수 있지만, 오승택과 장시환은 즉시 전력감의 교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승택과 장시환을 양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고 kt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쳐지는 팀 공격력을 보강한 필요가 있었다. 오승택은 장타력을 갖춘 대형 내야수로 발..
시즌 전 전망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롯데와 kt가 2017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롯데는 이대호 복귀 후 몰라보게 강해진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타격을 바탕으로 kt는 선발진과 불펜진 할 것이 한층 강해진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잠깐의 바람이라고 하기에는 두 팀 모두 팀 분위기가 상당한 상승세다. 이들 2팀의 선전과 함께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 연패에 허덕이던 넥센과 SK가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KIA가 10승에 선착하며 정규리그 1위에 올라있지만, 2, 3위 팀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언제든 변화가 가능한 순위 판도다. 이런 순위 판도에서 유일하게 소외된 팀도 있다. 현재 리그 최하위에 쳐져있는 삼성이 그렇다...
이대호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주중 SK와의 3연전 1승 2패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던 롯데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2경기를 먼저 선점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9승 4패로 정규리그 2위를 유지하며 시즌 10승에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애초 롯데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면 함께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kt와 함께 롯데의 시즌 초반은 기대 이상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롯데의 계속된 상승세에는 타격 각 부분에서 상당 수 선두에 올라있는 4번 타자 이대호를 중심으로 한, 타선의 폭발력, 레일리, 애디튼, 두 외국인 투수와 내야수 번즈까지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외국인..
롯데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월 14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회 4득점, 7회 5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불펜 투수들의 분전으로 9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8승 4패로 상위권 순위를 지켜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윤성환이 1회 말 4실점에도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켜며 역투하고 롯데보다 한개 더 많은 팀 10안타로 타선까지 힘을 내며 경기 중반 경기를 역전했지만, 경기 후반을 버티지 못하고 재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최 하위에 쳐진 삼성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패하면서 9위 한화와의 경기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로서는 여러가지고 힘든 환경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롯데는 주중 S..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한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롯데보다 한 개 더 많은 13개의 안타를 때려낸 SK의 11 : 10 승리였다. SK는 10 : 10이던 9회 말 교체 선수로 출전했던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로 전날 연장 12회 말 끝내기 승리에 있어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했다. SK는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승 7패로 시즌 초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SK 마무리 서진용은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0 : 9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로 조금은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SK 마운드는 선발 김주한이 3.2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 기분 좋은 연승을 했던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4월 11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승기를 잡으며 6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경기 초반 불안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올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전 1번 타자 전준우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전력 이탈로 1번 타자로 새롭게 자리한 손아섭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 : 1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6회 초에는 결정적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흐름을 롯데 쪽으로 돌리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2안타로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