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시즌이 예상됐던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삼성은 시범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투.타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삼성을 이끄는 힘은 젊은 선수들이다. 특히, 타선에서 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백상원은 2010시즌 삼성에 입단한 이후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전천후 내야수 조동찬과의 경쟁도 예상되지만, 지금의 분위기라면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빠진 2루수 자리를 백상원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백상원과 더불어 삼성은 지난 시즌 도루왕에 빛나는 박해민이 0.395의 타..
롯데와 넥센의 시범경기 두 번째 대결 결과는 넥센의 2 : 1 승리였다. 넥센은 전날 3 : 5 패배를 설욕했고 시범경기 4승 2패로 2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선발 밴헤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어 나온 김태형, 마정길, 조상우,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2회 말 롯데 선발 린드블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작렬하며 홈런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홈런이 제구가 잘 된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서 넘긴 타구라는 점은 그의 장타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전천후 백업 서동욱은 6회 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하며 타격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
롯데와 kt의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는 전날과 같이 1점차 접전이었다. 다만 승자를 달랐다. 전날 kt에 5 : 6, 한 점차로 패했던 롯데가 3 : 2, 한 점차로 kt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선발 이정민과 시범경기 첫 선은 보인 선발 요원 송승준,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의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로 kt 타선을 잘 막아냈고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kt 역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한 좌완 정대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의 계투로 롯데 타선에 5안타만 허용하며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했지만, 초반 실점 위기를 넘지 못하고 실점한 3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시범 경기 들어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포수 윤도경은 롯데 선발 이정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8회 초 ..
시범경기가 끝난 프로야구는 이제 개막전까지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각 팀은 시즌 각오를 밝혔고 정규리그 시작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각 팀은 시범경기 동안 드러난 자신과 상대 팀들을 전력을 분석하고 최적의 상태로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동안 각 팀의 전력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프로야구는 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전력 보강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시범경기 막판 연패를 끊지 못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즌을 앞두고 반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 롯데에게 아쉬웠다. 공격력은 ..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 시범경기는 승패보다는 전력을 극대화하는 의미가 강하다. 선수들 역시 컨디션 조절이 우선이다. 중요한 것은 정규리그에 맞추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성적과 연결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날로 순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최근 프로야구 상황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팀의 주력 선수가 시범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고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대상이 에이스 투수라면 우려감을 더 높아진다. 롯데 에이스 유먼이 그렇다. 성공적인 외국인 투수 영입 사례로 꼽히는 유먼은 지난 2년간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2012, 203시즌 연속으로 13승을 기록했고 이닝이터로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올..
일요일 롯데와 삼성의 시범경기 두 번째 만남에서 전날 에이스 장원준이 초반에 무너지며 3 : 6으로 패했던 롯데가 4 : 3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제 5선발 경쟁 중인 선발투수 배장호의 4이닝 3실점 투구 이후 5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투구로 삼성 타선을 묶었고 12안타를 적절히 조합하며 승리에 필요한 4득점을 했다. 군 재대 후 올 시즌 합류한 배장호는 3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4회 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3실점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은 위기상황에서 관리 능력이 부족함이 있었다. 배장호와 맞대결한 삼성 선발 백정현은 3.2이닝 1실점 투구로 시범 경기 첫 등판에 이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진을 무려 6개나 잡아낼 정도로 구위도 위력적이었다. 삼성의 선발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