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사에서 1968년은 특히, 남북 관계에 있어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그 해 1월 북한은 124군 소속 특수부대원 31명을 남파시켜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다. 1.21사태로 불리는 그 사건에서 북한 특수부대는 청와대 수백미터까지 접근했던 소탕됐다. 31명의 부대원 중 28명이 군경에 의해 사살되고 1명은 실종, 또 한 명은 북으로 도주했다. 단 한 명의 부대원 김신조만이 생포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목을 따러 왔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외에도 1968년 1월 23일 원산 바다에서 첩보 활동을 하던 미국 군함 푸에블로호를 납북해 수십 명의 선원들을 억류했다. 그해 10월과 11월에는 동해진 울진, 삼척지역에 100명이 넘는 북한은 울진 삼척지구에..
현대사의 슬픈 진실을 간직하고 있는 실미도, 영화화 되어 그 진실이 더 많아 알려졌지요? 지금은 근처에 있는 무의도와 함께 여름 피서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무의도에서 실미도는 썰물 때 쉽게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산 위에서 바라다 보았습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등산로에서 내려와 무의도에서 실미도를 건넜습니다. 더운 날씨에 꽤 오랜 시간을 걸었더니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시원한 바닷 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위안이 되더군요. 한편으로 넓은 개펄이 펼쳐져 있습니다. 서해안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개들이 밖으로 나와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시 물이 차기전에 할일이 많겠지요? 제가 가까이 다가가자 뻘 속의 구멍으로 재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