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KIA의 돌풍이 만만치 않게 불고 있다. KIA는 시범경기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가 시즌과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근 몇 년간 보였던 무기력에 빠진 그들이 아니었다. 특히 타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FA 김주찬 효과가 더해지면서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그 위력은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 지고 있다. 에이스 윤석민이 WBC 참가 후유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지난해 재기에 성공한 김진우마저 부상 후유증에 등판을 못하고 있지만, 양현종이 2년간의 부진을 씻어낼 조짐을 보이고 있어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앤서니가 경기를 거듭 할수록 안정된 투수를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곳곳에..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나 신예 선수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주전 자리를 어느 정도 확보한 선수들에게 시범경기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의미가 크지만, 그 반대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이기도 하다. 그 절실함 또한 더할 수밖에 없다. NC의 조영훈에게 이번 올 시즌은 그 어느 때 보다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 3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던 조영훈은 뜻하지 않게 여러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이 되었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줄 곳 한 팀에서 뛰었던 조영훈은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KIA로 팀을 옮겼고 시즌 종료후에는 2차 드래프트로 신생팀 NC로 또 한 번 팀을 옮겨야 했다. 대구에서 광주로 그리고 ..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각 팀 전력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WBC 참가 선수들의 참가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각 팀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실전 모드로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팀 내 경쟁을 유도하고 장기 레이스에 필요한 예비 전력을 만들 수도 있다. 올 시즌 롯데는 외야진 구성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하려 하고 있다. 롯데의 외야진은 전준우, 손아섭이 확실한 주전을 예약한 가운데 김주찬이 떠난 좌익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가 경쟁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한 김문호를 비롯하여 이인구, 정보명, 황성용에 새로운 좌타 거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는..
WBC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3프로야구는 시범경기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시작했다. 각 팀은 시범경기를 통해 스프링 캠프 동안 갈고 닦은 팀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가 시즌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 시즌 흐름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각 팀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얼굴의 발굴도 함께 기대한다. 선수 기용폭이 넓은 시범경기의 특성상 1군 진입을 위한 젊은 선수들의 자기 알리기가 이루어질 수 있기도 하다. 시범 경기를 통해 주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각 팀은 취약 포지션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기를 고대하기도 한다. 이 점에서 넥센의 포수 포지션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2013프로야구는 곧 진행될 시범경기를 시작을 사실상 정규리그 체제로 돌입했다. 남은 건 개막전에 나설 로스터를 확정하는 일이다. 안정권에 들어선 선수들도 있고 경쟁구도에 놓여있는 선수들도 있다. 각 팀은 최적의 선수조합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팀 내 경쟁을 통해 팀 전력의 향상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보직에 대한 변화도 이루어질 수 있다. 올 시즌 투수력에 대한 비중이 더 높아진 롯데는 마무리 투수의 변화 가능성이 높다. 최근 2년간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사율의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해 롯데의 수호신으로 시즌 후반 큰 활약을 한 정대현이 그 높은 명성과 존재감으로 롯데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 스토퍼 체제도 거론되고 있지만, 투수 ..
2013 WBC가 1라운드 3경기로 마무리되고 프로야구 9개 구단은 시즌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시범경기 일정을 통해 각 팀 전력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WBC에서 부진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그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대표 주전포수로 활약했던 강민호는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WBC에서 강민호는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전 국제대회에서도 강민호는 매번 대표팀에 그 이름을 올렸고 주전 포수로 활약하긴 했었다. 그때는 함께 대회에 참가한 베테랑 포수의 부상 결장에 의한 대타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대표팀의 영광을 함께했고 자신을 한 층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달랐다. 강민호는 NO 1. 포수로 대회가 참가했다. 베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