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에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실전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대표팀은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리고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평소 스프링캠프보다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려야 하는 탓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특히, 투수들이 실전 투구를 하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야수들은 빠르게 실전을 치를 몸을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제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마운드인 만큼 투수들이 감을 빨리 찾는 게 대표팀에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점에서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한 두 베테랑 김광현과 양현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WBC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경기에 출전했고 영광의 순간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여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 야구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3 WBC의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야구의 세계회과 저변 확대 등을 명분으로 창설한 국제 대회로 야구에서는 유일하게 프로선수들의 포함된 최강의 전력이 맞붙는 국가 대항전이다. 애초 이 대회는 이벤트성 성격이 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주관하는 대회지만 정작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에 난색을 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3월은 스프링 캠프에 이어 리그 준비를 위한 과정에 있다. 이 기간 실전 경기를 하는 건 야구 선수들의 몸에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특히, 리그 준비과정에 길고 복잡한 투수들에게는 WBC 참가가 큰 부담이다. 실제 이 대회를 참가한 이..
대만전 대패, 일본전 2경기 연속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 12는 준우승과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에도 웃을 수 없는 대회였다. 귀국하는 대표팀의 표정에도 아쉬움 가득했다. 언론이나 팬들의 반등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대회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일본전 2연패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전 패배의 잔상이 여전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수년간 계속된 국제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리그 흥행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하려 했던 계획도 어긋났다. 그동안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정착되고 경기장 등 인프라가 개선되는 등 규모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지만, 경기 수준 저하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고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지면서 불신이 깊어진 것도 사실이..
야구 국가대표팀이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1월 1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회 초 김하성과 김현수의 홈런으로 3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초반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데 이어 타선이 일본의 투수진에 막히며 3 : 5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전날 예전 마지막 경기에서 8 : 10으로 패배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일본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픽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대만전 0 : 7 완패에 이어 일본과의 2경기를 모두 패하며 목표 달성을 자축하기 어렵게 됐다.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패하긴 했지만, 팀 타선이 일본의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대표팀은 그 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야구 대표님이 예선 2연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대표팀은 예선 1라운드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평가된 캐나다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후반 타선의 득점으로 3 : 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 쿠바전에서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는다면 예선 통과를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캐나다는 강했다. 특히, 투수들의 수준이 1차전 호주보다 훨씬 강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좌완 선발 투수에 고전했다. 대표님은 좌완 선발 투수에 대비해 우타자인 민병헌, 김하성을 1,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고 선발 3루수로 장타력 있는 황재균을 기용하는 등 호주전과 차이가 있는 라인업으로 경기..
프로야구 2019시즌은 끝났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국가 대항전인 프리미어 12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계야구 소프트볼 총연맹 WBSC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 야구 랭킹 12위에 속한 팀들이 참가한다. 2015년 1회 대회가 열렸고 그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 대회에서 대한민국인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9회 극적 역전승을 거뒀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또 다른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와 비교되며 대회 수준에 대한 논란이 있고 일본에 주도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불편함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프리미어 12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있어 중요성이 매우 크다. 또한,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 예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