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롯데와 삼성의 시범경기 두 번째 만남에서 전날 에이스 장원준이 초반에 무너지며 3 : 6으로 패했던 롯데가 4 : 3으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제 5선발 경쟁 중인 선발투수 배장호의 4이닝 3실점 투구 이후 5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투구로 삼성 타선을 묶었고 12안타를 적절히 조합하며 승리에 필요한 4득점을 했다. 군 재대 후 올 시즌 합류한 배장호는 3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4회 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3실점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은 위기상황에서 관리 능력이 부족함이 있었다. 배장호와 맞대결한 삼성 선발 백정현은 3.2이닝 1실점 투구로 시범 경기 첫 등판에 이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진을 무려 6개나 잡아낼 정도로 구위도 위력적이었다. 삼성의 선발진과 ..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야구팬들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각 팀도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이 발생한다면 큰 타격이다. 특히 힘들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결장해야 한다면 고심이 더 할 수밖에 없다. 롯데의 새로운 중심타자로 주목받던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 햄스트링 부상 소식은 롯데에 큰 악재라 할 수 있다. 부상 부위가 재발의 위험이 높다는 점도 문제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롯데 전력의 핵심이었다. 최준석과 함께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던 롯데의 장타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타자였고 득점력을 높일 카드이기도 했다. 손아업, 최준석, 히메네스는 일명 "손석희"타선이라 불리며 롯데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 센 선수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롯데 중심..
시범경기가 시작된 2014프로야구, 서서히 각 팀 전력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고 실전을 얼마 치르지 않은 탓에 전력의 강함과 약함을 논하긴 어렵다. 아직 팀 내 경쟁구도가 정리되지 않았고 변화가 많았던 외국인 선수의 기량도 점검이 필요하다. 각 구단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실험을 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 올 시즌 지난해 좌절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포지션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항상 백업 선수가 약하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였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특정 포지션에서는 주전급 기량을 갖춘 선수가 1군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다. 이런 경쟁구도를 촉진..
롯데와 두산의 시범경기 첫 만남은 경기 중 선수 교체 혼전으로 부정위 타순, 타자의 타격 순서가 2차례 뒤바뀌는 헤프닝이 함께 한가운데 9회말까지 1 : 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은 나란히 6안타로 타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대신 선발, 불펜진으로 이어지는 투스들의 컨디션이 더 좋은 모습이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과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나란히 4이닝 무실점 투구로 제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 역시 약속이나 한 듯 좋은 모습이었다. 불펜투수에서 풀타임 선발투수의 변신을 꿈꾸는 김사율은 사사구 없는 안정된 투구가 돋보였다. 4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살아있었다. 거구의 두산 선발 볼스테드 역시 큰 키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롯데와 NC의 시범경기 첫 만남은 롯데의 2연승이었다. 롯데는 주말 2경기에서 타선의 압도적 힘을 앞세워 낙승했다. 첫 경기 5 : 1 승리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 4개 포함 팀 16안타로 14득점 하면서 14 : 6으로 대승했다. 팀 타선 전체가 좋은 컨디션이었고 힘이 넘쳤다. NC 주력 투수들을 상대로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면서 지난 시즌 약체 타선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NC는 이틀 연속 불펜진의 불안이 아쉬웠다. 토요일 선발 찰리와 일요리 선발 베버 두 외국인 투수들은 나름 내용있는 투구를 했지만, 이후 나온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초반 팽팽한 경기 흐름이었던 두 경기 모두 불펜진의 붕괴로 너무 쉽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1군 마운드에 오를 불펜진..
2014년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사실상 시즌을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의 변화폭이 팀 간 선수 이동이 많았던 탓에 시범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시범경기 승패가 큰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최근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팀이 정규리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던 탓에 결코 승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정규리그의 흐름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를 살펴봐야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상.하위권 팀의 격차가 크게 줄었고 한 명이 더 늘어난 외국인 선수의 변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지난해 히어로즈라는 간판을 달고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넥센은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