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SK의 주중 첫 경기, 롯데의 5월 상승세는 1위 SK를 상대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롯데는 투타에서 SK를 압도하면서 8 : 2 의 대승을 일궈냈습니다. SK만 만나면 작아지던 롯데였지만 화요일 경기에서는 거인다운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어진 찬스에서 무섭게 몰아치는 타선의 힘은 경기 초반 큰 리드로 이어졌고 선발투수의 호투가 뒷 받침 되면서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이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의 결과가 승리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롯데는 이재곤, SK는 이영욱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같은 언더핸드 투수였지만 팀내 비중은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팀의 주축 선발이 되어야 하는 선수였지만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큰 우려를 샀습니다. 앞선 등판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
롯데와 LG의 시즌 5차전, 전날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한 롯데는 상승세 있었고 수비 실책과 불펜진의 난조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LG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롯데는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팀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반면 LG는 초반 좋은 흐름이 꺽였고 팀은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팀 전체가 다소 흔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상대 LG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었습니다. 롯데는 비어있는 선발자리에 김수완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김수완 선수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년 시즌 후반기 그의 활약과 함께 동계 훈..
롯데와 두산은 시즌 첫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습니다. 승리 불펜조를 모두 다 투입하는 강수로 맞섰지만 어느 팀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다잡은 경기를 믿었던 임태훈 선수의 블론 세이브로 놓친 두산이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상대의 호수비로 두번이나 놓친 롯데 모두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요일 경기에 나섰습니다. 전날의 접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전날 접전의 피로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팀 전체가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그 차이는 경기결과로 이어졌습니다. 10: 2 두산의 승리, 전날의 팽팽한 접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두산의 일방적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안타수 두산 18개, 롯데 4개의 차이가 양팀의 분위기를 대변했습니..
시즌 초반 프로야구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부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선수까지 국가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젊은 에이스 3인방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위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시즌의 시작은 좋지 못합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는 투수들의 부진은 결국 그 팀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고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이내 컨디션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로서는 걱정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롯데의 젊은 선발 이재곤 선수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개막전에서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무너뜨렸던 롯데는 연승을 노렸습니다. 선발은 지난해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던 이재곤 선수였고 한화의 선발은 경험이 일천한 안승민 선수였습니다. 한화는 홈 개막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종의 응수타진성격의 선발 기용이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사도스키 선수를 삼성전으로 돌리면서 승리를 함께 가져가려 했습니다. 이재곤 선수에 대한 믿음도 있었습니다. 롯데는 4월 3일 경기에서 겨우내 실험했던 변경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습니다. 3루수 전준우, 유격수 황재균, 좌익수 홍성흔 선수까지 좌측 라인업은 지난해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연습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포지션에 작응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수비 불안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가질..
시범 경기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압도적인 타격과 투수력을 승승장구하던 롯데였지만 18일 넥센전은 타선이 침묵하면서 2 : 3 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매 경기 두 자리수 이상을 치던 팀 안타는 6개에 그쳤고 1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못한 아쉬움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 와중에도 롯데는 공수에서 희망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번 이대호 선수가 첫 홈런을 신고했다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시범경기 들어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심타자의 미덕인 장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타구에 힘을 싣는 것이 부족해 보였고 지난 시즌 후반기 다친 발목부상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베이스 런닝에서도 원할한 모습이 아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