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18, 19회] 격물 연구 운명을 건 승부수가 던져지다.
자칫 장희제에 의해 불태워질 위기에 처했던 장영실의 새로운 물시계는 마지막 순간 장희제의 양심이 발동하며 극적으로 보존됐다. 장희제는 자신을 몰래 미행해왔던 김학주에 위해를 가하면서까지 물시계를 지켜냈다. 장희제 역시 장영실 물시계의 독창성과 그 기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격물 진흥이라는 대의를 장희제는 저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장희제는 함께 물시계 제작과 천문 연구를 하고자 내민 장영실의 손을 잡지는 않았다. 장희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물을 그대로 두고 칩거에 들어갔다. 위기를 벗어난 장영실의 물시계는 마침내 세종과 대신들에 공개됐다. 그의 혁신적인 기술에 세종은 물론이고 여타 대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이는 그동안 격물 연구에 반대하던 대신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로서도 조선의 표준시간을 알려..
문화/미디어
2016. 3. 7.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