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화요일 경기였지만 롯데와 두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습니다. 초반 1, 2회에 무려 16점을 주고받은 양팀은 또 한번의 핸드볼 스코어를 연출할뻔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계속 내렸고 이후 경기는 큰 흐름의 변화가 없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10 : 7, 롯데는 초반 6실점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되었지만 곧바로 이어진 반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빗속의 혼전을 승리로 마감했습니다. 연일 비 내가 내리는 날씨가 경기에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타자들의 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믿기 힘든 난조가 경기를 타격전, 그 이상의 대 혼전으로 이끌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에게 우천으로 연기된 몇 경기가 경기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1회 2사 이후 연속..
전날 접전의 결과가 승리팀 롯데에는 좋은 보약이 되었고 경기 대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했고공, 수, 주 모든 부분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전 악몽을 잊고 재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할 경기였습니다. 반면 엘지는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3 : 4 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 롯데가 엘지를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선발 대결에서 롯데 장원준 선수는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르 견인했습니다. 경기 초반 부터 이렇다할 위기가 없을 만큼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투구수가 많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때 마침 터진 타선의 지원이 함께 하면서 당당한 승리투수가 ..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9 : 3 으로 완승했습니다. 모처럼 상대를 초반부터 압도하는 경기였습니다. 기아와의 일요일 경기 극적인 승리가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데 도움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극적인 승리 이후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롯데였지만 화요일은 달랐습니다. 승리의 가장 큰 수훈 선수는 좌완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한 경기를 잘하면 한 경기를 망치곤 했던 장원준 선수는 전 경기의 승리투가 더 큰 불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순서대로라면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원준 선수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삼진은 9개를 잡았고 볼넷도 3개만 허용하면서 불안한 제구력을 불식시키는 좋은 내용을 보였습니다. 3회 수비실책이 편승된 실점이 없..
전날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한 롯데에게 15일 경기는 너무나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현재 최강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산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승의 소중함은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대역전패 후유증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도 관심거리 였습니다. 롯데와 넥센은 젊은 좌, 우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장원준, 김성현 선수 모두 기복이 심한 피칭을 하는 투수들이기에 경기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롯데 장원준 선수는 그동안 특유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팀을 웃기고 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승세일때는 언터처블의 투구지만 하락세일대는 스트라이크 적중율이 크게 떨어지는 투구를 하곤 했습니다. 지난 주 한화와의 14 : 15 대 역전패 때 보여준 장원준 선수의 투구는 너무나 실망스러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