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우로 희비가 엇갈렸던 롯데와 KIA는 5월의 첫 경기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기 위해 맞섰습니다. 두 팀 모두 승리의 의지는 강했지만 하위권 탈출을 위해 부진런히 승수를 쌓아야할 롯데는 1승의 의미가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3연전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만들지 못한 롯데로서는 일요일 승리의 의미가 더 큰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던 탓일까요?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KIA를 압박했고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와 이대호 선수의 대형 홈런이 함께 하면서 7 : 2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전날 강우콜드패의 불운을 말끔히 씻어내는 승리였습니다. 모처럼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초반 득점과 선발진의 호투라는 롯데만의 승리 공식이 그대로 적용..
롯데와 LG의 시즌 4차전은 경기 시작전 부터 예보된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었지만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은 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는 경기를 순연시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양팀은 잔뜩 흐리고 비가 종종 내리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SK전에서 타선의 침체를 극복한 롯데나 초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LG 모두 화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상승된 분위기를 홈에서 이어가고 싶었고 LG는 떨어진 팀 분위기와 함께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로 인한 어수선함을 극복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선발 투수 역시 롯데는 장원준, LG는 박현준 선수가 나섰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축 선발로 그 역할을 하는 선수..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한 롯데와 LG, 한 때는 하위권의 동반자로 함께 운명을 했었던 팀이었고 해마다 대량득점을 주고 받는 프로야구사에 남을 치열한 접전의 주인공들이기도 양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달라져 있습니다. 최근 년도에 4월이 좋지 않았던 롯데였지만 올 시즌은 투타 모두에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LG는 엘레발이라는 비야양이 무색하게 한층 강해진 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양팀은 꼭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두 팀 모두 주중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패하는 팀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초반 리그운영에 차질에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롯데나 삼성에서 2연패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LG나 중요한 승부였..
최근 공수의 엇박자로 연패를 당한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초반 상위권 유지라는 리그 운영전략에 차질이 올 수 있기도 했고 최근 되풀이되고 있는 봄철 약세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투수들의 부진으로 경기를 놓치긴 했지만 타선의 득점력이 회복되면서 희망을 발견했던 롯데였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연패를 끊으면서 현실화 되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얻은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5 : 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내용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롯데의 승리 방정식을 다시 재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선발 장원준 선수의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 초반 중심타선의 폭발을 통한 여유있는 리드, ..
최근 프로야구는 좌완투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좌완 에이스가 풍족한 상황입니다. 류현진, 김광현 두 명의 젊은 에이스들을 필두로 각 팀의 선발진에는 좌완 투수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그 수에 있어서 우완투수들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투수부분 성적에 있어 좌완 투수들이 상당부분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합니다. 프로야구가 발전하면서 팀별로 좌타자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는 상황에서 수준급 좌완 투수의 보유여부는 그 팀의 성적과 직결된 정도로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선발진에서는 로테이션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고 불펜에서는 중요한 순간 상대의 중심타선을 막을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롯데는 전..
9월 17일 경기에서 투수진의 급격한 붕괴로 패하고 말았던 롯데는 18일 경기에서는 공수 모든 면에서 상대 한화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1 : 1 의 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날 상대의 신인 투수에게 의외의 부진을 보였던 타선은 이대호 선수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강민호 선수의 솔로 홈런, 문규현 선수의 3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한화 마운드는 신인급 선수들의 연이어 등판하면서 롯데 타선에 맞섰지만 경기 초반 선발 투수가 무너졌고 한 번 불붙은 롯대 타선을 막아낼 힘이 부족했습니다. 롯대는 상하위, 주전과 비 주전을 가리지 않은 고른 타격과 장타력을 앞세워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장타력과 타선이 힘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격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승리 했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