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 속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목요일 경기, 양팀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간의 맞대결이었고 불펜 역시 최고의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양팀은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4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 하지만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5 : 9 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장원준, 두산의 김선우, 두 에이스 간 맞대결이 경기였지만 비로 인해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이 변수였습니다. 체력적으로 힘을 비축했지만 경기 감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영향을 타자들보다 더 섬세한 투수들에 더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예상대로 두 선발 투수들은 1회 큰 ..
롯데와 SK의 목요일 경기를 앞둔 롯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2번의 패배도 큰 충격이었지만 점점 멀어지는 상위권과의 차이, 팀 내 불협화음이 흘러나오면서 팀 조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강한 의지는 경기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롯데는 7 : 2 완승으로 SK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연 이틀 투수진에 문제가 생기면서 패배한 롯데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감독 스스로 5점의 리드로 불안하다 할 정도로 불안한 불펜진, 사도스키 선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더 큰 부하가 걸릴 위기에 처한 선발진,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타선에 의존해야 하는 팀은 매일 매일 계산이 서지 않는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롯대와 한화의 금요일 경기, 비가오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가르시아 선수의 복귀전이 겹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더 고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러한 분위기는 원정팀 한화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목요일 대승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초반 타선의 폭발과 선발 장원준 선수 호투를 함께 묶어 2연승에 승리했습니다. 7 : 6 롯데의 승리, 초반의 큰 리드가 결국 승리와 연결되었습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나섰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류현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야 했습니다. 선발 투수의 차이가 승부에 영..
5월 마지막 경기이나 한 주를 시작하는 롯데와 넥센이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경기에서 9회말 강민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8 : 7 로 승리했습니다. 초반 롯데 우세, 중반이후 넥센의 반격이 이어지는 경기였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한 총력전의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이 경기를 잡아내면서 6월의 시작을 일단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초반 롯데는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2점 홈런을 바탕으로 초반 7 : 2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불펜의 불안정과 수비의 아쉬움 속에 추격의 점수를 허용했고 7회초 수비에서 7 : 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다 잡은 ..
롯데와 SK의 주중 마지막 경기, 전날 SK의 막강 투수진에 상승세가 주춤했던 롯데는 목요일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 선수의 호투와 황재균 선수의 투타활약으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3 : 2 롯데의 신승, SK는 마지막 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끈끈함을 선보였지만 롯데 역시 마지막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롯데의 1점차 승리였습니다. 롯데의 장원준, SK의 매그레인, 선발 투수의 무게만 놓고 본다면 롯데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습니다. 다만 전날 타선 전체가 부진했던 것이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한번 떨어진 타선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불펜까지 약한 롯데로서는 선발 장원준 선수의 좋은 투구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었습니..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은 상승세와 상승세가 맞서는 대결이었습니다. 5월 들어 최고 승률팀으로 탈바꿈한 롯데나 SK, 두산을 상대로 4연승을 이어온 KIA 모두 쾌조의 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마지막 까지 접전양상으로 전개된 경기는 1 : 6 열세를 후반에 뒤집은 KIA의 8 : 6 승리로 끝났습니다. KIA로서는 패색이 짙던 경기를 역전하면서 5연승의 신바람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초반 우세를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서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결코 질 수 없는 져서는 안되는 경기를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준우 선수의 시즌 첫 홈런이나 황성용 선수의 묘기에 가까운 다이빙 캐치도 패배와 함께 그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찾은 상승세 역시 꺽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