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최준석의 2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위 넥센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고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1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승회는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준석의 맹활약과 더불어 손아섭이 3안타 2타점으로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고 황재균도 2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정훈은 3번의 출루로 1번 타자의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다. 문규현은 고비 때마다 호수비를 연발하며 팀 승리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 출전한 ..
롯데가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고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수요일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의 활약을 앞세워 4 : 1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시즌 8승에 성공했다. 6월 들어 짠물 투구를 하고 있는 롯데 불펜진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김승회는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 타선은 초반 LG 선발 임정우의 호투에 밀려 고전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불러왔다. 롯데는 효과적인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좋은 수비로 마운드의 투수들을 도왔다. 3번 타자 손아섭은 4회 말..
6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롯데가 4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선의 폭발력 회복은 물론, 지난 주말 3연전에는 마운드의 안정까지 가져오면서 긍정의 신호가 더 늘었다. 이번 주 하위권에 있는 LG, KIA와 연속 대결한다면서 대진도 좋은 편이다. 3, 4위 두산과 넥센이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새롭게 1번 타자로 정착한 정훈을 시작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4번 히메네스, 올 시즌 3할의 타율과 안정된 수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위 타선의 문규현까지 피해갈 수 없는 촘촘한 타선은 롯데의 큰 강점이다. 여기에 송승준이 강력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선발마운드도 힘을 얻었다. 불펜진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지..
2014시즌을 앞둔 스토브리그 선수 이동의 근원지는 두산이었다. 지난해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 전력에서 외국인 선수를 더 보강한다면 더 나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산의 선택은 세대교체였고 변화였다. 두산의 주력 선수들 중 상당수가 시즌 후 이런저런 이유로 팀을 떠났다. 두산의 변화는 팬들을 큰 반발을 불러왔다. 그도 그럴 것이 떠난 선수들 대부분이 팀의 주축 선수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선수들의 내주고 그에 걸맞은 선수 보강을 못한 두산 구단에 대한 팬들의 비난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선수층의 두터운 두산이고 떠난 선수들을 대신할 선수가 많다고 하지만, 백업 선수층의 약화는 불가하다. 그렇게 두산을 떠난 선수들의 새..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롯데 타자 중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선수는 손아섭이었다. 물론, 롯데의 간판 타자로 이대호, 홍성흔 등이 있었지만, 손아섭은 2010시즌 이후 내리 4년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고 공격 각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안타 부분은 그의 독무대였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능력마저 향상되면서 손아섭은 공.수를 겸비한 리그 최고 우익수로 자리했다. 지난해 손아섭은 막판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0.345의 고타율로 타격 부분 2위, 172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부분 1위와 함께 36개의 도루로 이 부분에서도 2위로 올랐다. 여기에 69타점, 83득점으로 롯데의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 롯데 공격력의 약세를 면치 못한 상황에서 거의 ..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KIA 윤석민을 제외한 마지막 FA 대상자 최준석이 둥지를 찾았다. 최준석의 행선지는 롯데였다. 롯데 시절 이대호에 밀려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던 최준석의 금의환향이 FA 시장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최준석은 프로에 데뷔했던 롯데로 돌아와 또 다른 야구 인생을 열 수 있게 되었고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아쉬움을 가졌던 장거리 중심 타자를 타선에 가세시켰다. 최준석의 올 시즌은 극적 반전 스토리였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 최준석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미뤄왔던 입대를 더는 늦출 수 없었다. 30살의 나이에 최준석은 2년의 공백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선수생활 내내 그를 괴롭혔던 무릎 부상은 군 면제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준석은 극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 엔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