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후보 1순위를 다투던 한국과 일본이 모두 조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일찌감치 2연승으로 각조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였던 두 나라는 마지막 경기를 마쳐야 순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결승전에서 가서야 성사될 것 같았던 한. 일전 역시 16강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그마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예선 E조에서 속한 대표팀은 첫 경기 바레인 전에서 3 : 1 승리를 했지만, 2번째 경기 요르단전에서 고전 끝에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경기에서 대표팀은 상대 강력한 압박에 대한 대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애초 대표팀은 전력이 쳐지는 두 팀이 단단한 수비를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레인과 요르단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조 예선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리했다. 조 예선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첫 경기 상대 바레인에 3 : 1로 승리했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표팀과 함께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은 한국인 김판곤 감독이 지위하는 말레이시아에 4 : 0으로 승리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대표팀은 조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의 핵심 선수인 황희찬과 좌측 풀백 김진수 등 몇몇 선수의 부상으로 완벽한 스쿼드를 갖출 수 없었다. 여기에 국제 경기에서 매번 첫 경기 고전했던 징크스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였다. 대표팀은 공격적인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황인범과 박용우가 중앙 미드필더, 이강인과 이재성이 좌우 미드필..
2024년 용의 해에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 대표적으로 올 여름에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있다. 파리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후 열리는 첫 올림픽으로 올림픽 다운 열기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했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전 종합 스포츠 이벤트에서 메달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는 개성 강한 MZ 세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월에는 한국 축구에 매우 중요한 대회인 2024 아시안컵 남자 축구 대회가 있다. 202..
12월 2일 막을 내린 프로축구 K 리그에서 큰 사건이 발생했다. 창단 후 단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던 수원 삼성이 리그 최하위가 확정되며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수원 삼성은 팀 명에서 볼 수 있듯 삼성이라는 우리나라 최고 대기업을 스폰서로 하고 있고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울 수 있는 관중 동원 능력과 홈 팬들의 응원 열기, 많은 우승 경력까지 가지고 있는 K리그 명문팀이었다. 수원 삼성의 홈인 수원은 수원 삼성 외에 수원 FC까지 두 개의 K리그 구단이 공존하는 도시로 축구 도시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통상 야구와 축구 팀이 함께 있는 도시에서 축구의 인기는 야구에 밀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원은 그렇지 않았다. 이 축구 도시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 삼성의 2부..
대회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가 10월 7일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축구와 야구 국가대표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두 종목이 같은 날 금메달 시상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장면을 볼 수도 있다. 축구의 금메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다. 이미 멤버 구성에서 다른 경쟁국을 압도하고 있었다. 해외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정우영 등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K 리그에서 활약하는 프로 선수들이 엔트리를 채웠다. 선수들의 개인 역량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함께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부족했고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부상 후유증과 대표팀 합류 지연 등의 불안 요소가 있었다. 당연히 금메달이라는 안팎의 기대가 큰..
아시안게임 축구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벡과의 4강전에서 승리하며 도전의 마지막 관문으로 들어섰다. 대표팀은 우즈벡과의 4강전에서 정우영의 전반전 연속 골과 안정된 경기 운영을 더해 2 : 1로 승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들어 가장 힘든 경기였다. 우즈벡은 이전에 상대했던 팀들보다 잘 조직된 팀이었고 선수들의 기량도 가장 뛰어났다. 뛰어난 신체 하드웨어에 수비 시 강한 압박 능력, 날카로운 공격력도 있었다. 국가 차원에서 연령별 축구 국가 대표팀을 육성하는 우즈벡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팀을 구성했고 그 팀을 프로 리그 소속으로 경기하게 하면서 오랜 기간 조직력을 다진 팀 다웠다. 이런 우즈벡을 상대로 대표팀은 변칙 라인업을 들고나왔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