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특히, 야구나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들은 대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하고 매 시즌을 치르고 경쟁한다. 많은 경기수를 소화하는 만큼 그에 필요한 선수가 많이 필요하고 그들을 보조하는 코치진이나 프런트의 규모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구단 운영에 있어 고도의 전문성에 과학적 분석이 성적과 직결되는 현실에서 프로 구단들의 인원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고 각종 첨단 기술까지 운영 요소로 더해지면서 프로구단은 하나의 스포츠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프로 스포츠 구단들의 운영에는 필연적으로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 선수들의 연봉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커지고 선수단 운영 경비 또한 커지면서 프로스포츠 구단의 재정 또한 그에 비례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프로스포츠 구단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대..
2022 카타르 월드컵 극적인 16강 진출 감동을 뒤로하고 축구 국가대표팀이 신임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클린스만호의 첫 무대는 3월 24일과 3월 28일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2 : 2 무승부, 우루과이에서는 1 : 2로 패했다. 우리나라보다 FIFA 랭킹이 높은 팀들이긴 했지만, 두 팀 모두 베스트 전력으로 나선 경기가 아니었고 국내 평가전이라는 이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했고 수준 높은 플레이와 함께 득점을 기록하며 내용면에서 축구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를 했다. 취임 후 공격적은 축구를 하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다짐대로 대표팀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이 문구는 지난 연말 그리고 연초까지 지금도 언론이나 방송 그리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거나 언급되고 있다. 이 문구는 2022 카타르 남자 월드컵에서의 대표팀의 기대 이상의 선전과 함께 대중들에게 더 알려지고 강한 신념과 의지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월드컵 대표팀은 평가전에서의 부진과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예선 같은 조 팀들의 강력한 전력 등으로 조 예선 통과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안면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선수들 또한 본선 무대에서 강한 투쟁심을 보였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 무승부는 대표팀의 예선 통과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조 예선 2차전 가나전을 접전 끝에 패하며 예선 ..
한국에서 베트남은 1970년대 우리 국군이 참전한 월남전, 공산주의, 최근에는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관광지, 조금 더 들어가면 중국에 이은 새로운 생산기지 등의 이미지로 대표된다. 최근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을 다녀오면서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졌지만, 베트남에 대한 이미지는 후진국 또는 경직된 공산주의 국가, 뭔가 우리가 다른 세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청년 인구 비율이 매우 높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나라다. 이는 산업 생산의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은 신흥 공업국으로 나라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관광지가 곳곳에 자리한 관광 국가로도 자리하고 있다. 이런 베트남과 우리의 거리를 더 가깝게 한 인물의 여정이 최근 마무리됐다. 2017년부터 베트남 남자 축구 국..
축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라면 훌리건이라는 말이 그렇게 낯설지 않다. 훌리건은 스포츠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질서를 파괴하는 관중, 팬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제는 폭력적이고 과격한 관중과 팬들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영어로 “hooligan”이라 쓰는 훌리건의 사전적 의미는 불량배를 지칭한다. 이 단어는 1898년 영국의 한 조간지에서 쓰였다고 하는데, 1960년대 축구장 폭력이 과격화, 조직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축구장에서 난동을 일삼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기 시작했고 일종의 고유명사가 됐다. 이 훌리건이라는 단어에 대한 유래는 몇 가지가 있다. 과거 폭력단체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고, 그 범위를 좁히면 아일랜드 출신으로 악명 높았던 깡패 집단인 “훌리한 가”에서 ..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권이 걸려 있었던 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1월 26일 밤 9시 30분 시작된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사우디에 1 : 0으로 승리하며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3위 이내의 성적으로 거둬야 차지하는 도교 올림픽 출전권에 함께 확보했다. 대표팀은 예선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대표팀은 예선 리그부터 우즈벡, 이란과 같은 조에 포함되어 있다. 우즈벡 전 대회 우승 팀이었고 이란은 전통적으로 대표팀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였다. 최 약체로 평가되는 중국도 최근 축구에 대한 무한 투자로 실력을 키운 상황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