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대한민국 제2 축구 대표팀과 같이 국내 축구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전 극적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한국 시각 1월 20일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의 혈투를 1 : 1로 마치고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으로서는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최초 승리였고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여러가지로 절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승리의 기쁨은 더할 수밖에 없었다. 예선에서 우승후보 호주에 승리하는 등 단단한 전력을 과시했던 요르단은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객관적 평가는 앞서 언급한 대로 베트남에서 절대 우호적이지 않았다. 베트남은 조 예선에서 이란, 이라크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그가 왜 에이스인지를 실력으로 입증했고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 예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표팀은 1월 16일 중국과의 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 : 0으로 완승했다.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앞으로 일정과 대진에서 유리함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승 후보인 이란, 일본, 호주와의 대결을 결승 이전에 피할 가능성이 커졌고 토너먼트 경기의 장소 이동도 최소화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덜었다.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큰 힘을 얻은 셈이다. 또한, 예선 1, 2차전을 통해 불안했던 팀 전력이 본 궤도가 올라섰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이런 변화의 중심은 역시 에이스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경기를 마치고 영국에서 대회 장소인 ..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축구가 한일전을 모두 승리하며 동반 금메달에 성공했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을 시작으로 장필준, 정우람까지 마운드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아냈고 4번 타자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한 초반 3득점을 끝까지 지켜 3 : 0으로 승리했다.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최정예 프로 선수들의 리그까지 중단시키며 출전한 체면을 세웠다. 금메달의 영광을 얻어내긴 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선수 선발 과정의 문제는 아시안게임 내내 야구 대표팀에 질책과 비난을 함께 하게 했다. 일부에서는 야구 대표팀의 은메달을 기원한다는 웃지 못한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아시안게임 야구가 병역 면제의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대한민국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월 29일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전력의 우위를 보이며 3 : 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고 연속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축구에서 돌풍의 팀으로 자리한 베트남은 투지 있게 맞섰지만, 전반 초반 2실점이 부담이 되면서 무패의 돌풍이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경기 후반 프리킥 득점 이후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는 투지를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대한민국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존재는 대표팀을 긴장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에 승리하며 의미 있는 월드컵 마무리를 했다. 대표팀은 예선 3차전에서 후반 막판 2골을 성공시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16강 진출 티켓은 멕시코, 스웨덴이 가져갔다. 스웨덴은 멕시코를 3 : 0으로 누리며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고 멕시코는 2승을 먼저 하고도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지만, 독일의 패배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에 크게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하려 했던 독일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 속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 대회 우승 팀이 그 다음 대회 부진한 징크스를 독일도 넘지 못한 셈이었다. 애초 독일은 그런 징크스를 넘어설만한 전력으로 평가됐지..
예선 1차전 스웨덴전의 졸전은 아니었다. 선수들의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위해 뛰었다. 하지만, 세계 1위 독일을 예선 1차전에서 잡은 멕시코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에 주눅 들지 않았다. 그들은 여유가 있었고 쉽게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크게 앞선 골 결정력은 우리에게 아픈 실점 2개를 안겨주었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손흥민의 막판 골로 1점을 추격했지만, 보이지 않는 격차는 극복하지 못했다. 1 : 2 패배 예선 2패를 떠안은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독일전에서 말 그대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국가 대표팀은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 스웨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객관성이라는 평가 기준으로 예상한다면 너무나 힘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