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KIA의 일방적 우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KIA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 : 1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KIA는 내리 3연승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지만, KIA로서는 절대 우세한 자리를 선점한 것이 분명하다. KIA의 3연승 배경에는 마운드으 힘이 절대적이다. 2차전이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2차전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의 완봉투로 1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시리즈 1승 1패의 균형을 맞춘것 외에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1차전 우완 에이스 헥터가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의 맞대결에서 밀리며 패했던 KIA는 1차전에서 이어 2차전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KIA와 정규리그 2위 두산이 2017 프로야구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말 그대로 올라올 팀들이 만남이라 할 수 있다. KIA는 올 시즌 초반부터 내내 1위를 지켰고 두산은 전반기 중위권에서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다. 더 세밀하게 보면 전반기는 KIA, 후반기는 두산의 독무대였다. 과거 프로야구 초창기 전. 후기 리그를 하던 시절과 대입하면 전기리그 우승 팀 KIA와 후기리그 우승 팀 두산의 한국시리즈 대결이라 할 수 있다. KIA는 이번에 과거 해태 시절을 포함하면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고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팀 6번째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여정에서 KIA를 만났다. KIA는 정규리그 1위 팀의 특권..
1, 2차전 타격전을 통해 KBO 리그 타고 투저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가 1승 1패의 전적을 안고 무대를 NC의 홈구장 마산으로 옮긴다. 1차전 에이스 니퍼트, 2차전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부진으로 위기에 빠지는 듯했던 정규리그 2위 두산은 2차전 타선의 폭발로 한숨을 돌렸다. 두산은 1, 2차전을 통해 경기 감각도 회복했다. 정규리그 NC는 와일드카드 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지만, 2차전을 통해 마운드의 힘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두산이 제 페이스를 찾는다면 남은 플레이오프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분명 현재 상황은 두산에서 유리한 흐름이다. 다만, NC는 1차전 승리팀이라는 무형의 프리미엄이 있다..
두산과 NC의 플레오프 2차전은 1차전과 같은 경기 내용이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었다는 점이었다. 두산은 2차전에서 중반 이후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열세를 뒤집고 17 : 7로 대승했다. 두산은 1차전 에이스 니퍼트가 무너지면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이뤘다. 두산 선발 장원준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김승회는 1.1이닝 1실점했지만, 팀의 역전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김승회에 이어 함덕주, 김강률까지 젊은 불펜 투수들이 경기 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대승을 완성했다.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은 3점 홈런 2방을 때려내며 2안타 7타점으로 중심 타자의 위용을 선보였고 3번 타자 박건우 역시 홈런 1개를 포함안 3안타 3..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에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10월 12일 열렸어야 할 4차전에 비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일정은 하루씩 연기됐다. 일정 연기와 함께 이에 따른 양 팀의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일단 3차전 대패로 1승 2패로 몰리고 있던 롯데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NC는 3차전 승리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내심 4차전에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분위기가 한 풀 꺾이게 됐다. NC는 타선이 폭발하는 시점이었고 4차전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올 시즌 NC 전에 부진했다는 점, 후반기 그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고 상당한 부담을 안고 등판한다는 점에서 공격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선발 투수 최금강이 올 시즌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롯데전에 강점이 있다..
NC가 공격력의 우위를 앞세워 준PO 시리즈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NC는 10월 11일 롯데와의 준PO 3차전에서 홈런포 5개를 앞세워 13 : 6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NC 선발 투수 맨쉽에 이어 5회 초 마운드에 오른 신예 좌완 투수 구창모는 2타자만을 상대하고도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주전 3루수 박석민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내야수 노진혁은 홈런 2방을 포함한 4안타 3타점 4득점의 깜짝 활약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밖에도 NC는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4번 타자 스크럭스가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냈고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나성범, 모창민이 홈런포로 팀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NC는 팀 13안타가 적절할 때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