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NC의 준 PO는 마운드의 힘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 팀 주력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1차전에서 NC가 연장 11회에 타선이 폭발하긴 했지만, 롯데 마운드가 스스로 무너진 측면이 강했다. 그전까지 NC는 롯데 선발 투수 린드블럼과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조에 고전했다. 2차전에서 NC는 롯데 좌완 선발 레일리에 이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롯데 필승 불펜조에 단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전날 연장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롯데는 1차전에서 NC 에이스 해커에 7이닝 1실점으로 팀 공격이 막혔다. 대타 박헌도의 동점 홈런이 극적인 장면으로 남았지만, 김진성, 이민호, 원종현, 마무리 임창민까지 NC ..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롯데와 NC, 일명 부마 더비로 이름 지어진 준 PO 1,2차전은 어느 한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에서 벌어진 1,2차전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1차전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NC가 연장 11회 7득점하면서 9 : 2로 승리했고 2차전은 롯데 강력한 마운드가 빛을 발하며 롯데가 1 : 0으로 신승했다. 1차전을 NC가 대승하긴 했지만, 대결은 중심 축은 투수전이었다. 1,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NC 해커, 장현식, 롯데 린드블럼, 레일리는 모두 호투했다. 그들의 뒤를 이은 불펜 투수들의 내용도 훌륭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힘을 비축한 롯데, SK와의 와일드카드전을 가볍게 승리하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이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경기는 4경기면 충분했다. 창단 후 한국시리즈에 첫 진출했던 NC는 패배자로 기록되며 한국시리즈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은 투.타에서 NC를 압도하며 8 : 1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으로 최강팀의 입지를 완벽하게 다졌다. 두산 판타스틱4 선발진의 마지막 주자 유희관은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유희관에 이어 남은 4이닝을 이현승, 이용찬 두 불펜 투수로 마무리하며 팀 승리와 우승을 완성했다. 두산 타선은 안타 수 14 : 5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반..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 두산이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모두 승리하며 우승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 : 0 승리를 가져간 두산은 이어진 2차전에서도 선발 투수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5 : 1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선점한 두산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런 두산의 연승을 이끈 힘은 니퍼트, 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좌우 선발 원투펀치의 호투였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준은 8.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스튜어트, 해커로 맞선 NC 선발 원투 펀치를 내용 면에서 압도했다. 두 선발 원투 펀치의 호투로 두산은 상대적으로 약한 ..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연장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하며 그들의 가을야구를 이어갔다. LG는 10월 24일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나온 대타 양석환의 내야 안타로 결승 득점을 얻어내며 2 : 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4차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고자 했던 NC는 선발투수 장현식을 시작으로 그의 뒤를 이은 5명의 불펜투수들이 모두 16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매 이닝 위기를 자초하는 등 마운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NC 마운드는 1회 말 밀어내기 실점 이후 수 많은 위기를 실점없이 극복하며 경기를 연장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로 마운드를 도왔던 야수들은..
NC와 LG가 대결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NC의 일방적 우세로 시리즈가 전개되고 있다. NC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LG는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아주 작은 확률에 기대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LG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고 와일드카드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LG는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선발 투수진이 제 역할을 다해주면서 마운드의 과부하도 없었고 부상 선수도 없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진하던 팀 타선도 살아났다. 여기에 충분히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도 있었던 LG였다. 이런 LG의 상승세를 잠재워야 하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