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SK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롯데는 2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을 나갈 수 있게되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중심타자 이대호의 홈런을 기점으로 타선이 폭발한 승리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에 충분한 일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단 한경기차로 앞서있을 뿐입니다. 아주 조금 유리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율을 높여야할 상황입니다. SK는 롯데보다 5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SK임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확정짓지 못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4위 KIA도 내심 2위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1위를 거의 확정지은 삼성의 행보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2위 방정식을 풀 수 있는 가장 좋..
롯데는 목요일 SK전을 앞두고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전날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 패배는 팀 분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승준도 최근 그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전날 역전승으로 저력을 보여준 SK는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꿔놓은 상태였습니다. 분명 경기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 후반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12 : 2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였지만 SK불펜을 롯데가 무너뜨리면서 예상외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버티기 싸움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타격전을 예상..
롯데와 SK의 수요일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승부수가 충돌하는 접전이었습니다. 양팀은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와 예상을 벗어난 선수 기용으로 상대를 흔들려했고 치열한 벤치싸움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경기는 경기 후반 승부수가 적중한 SK의 6 : 2 승리였습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양팀 모두 강했지만 경기 후반 SK의 집중력이 더 강했고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수 사도스키의 호투와 3회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2점을 선취하면서 리드를 잡았습니다. 사도스키는 초반부터 혼신의 역투로 SK타선을 막았습니다. 평소보다 더 신중하고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스스로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투구였습니다. 사도스키는 주무기..
2011 프로야구 정규 리그 일정도 마무리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2위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2위 다툼은 롯데와 SK의 대결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4위 KIA가 아직 2위를 사정권에 두고 있지만 남은 경기수와 팀 분위기로는 2위 추격이 쉽지 않습니다. 경기차 없이 승율 차이로 2, 3위에 위치한 두 팀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대결이 가지는 의미는 2위 자리를 결정지을 수 있을만틈 큽니다. 한 해 농사의 결과가 사직 3연전에서 판가름 날 수 있습니다. 대결을 앞둔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롯데에게 SK는 아픈 기억의 팀입니다. 최근 3년간 롯데는 가을야구의 오랜 숙원을 이뤄냈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수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KIA, LG로 이어지는 그것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일정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에서 2연패를 당한다면 상승세의 팀 분위기도 크게 저하될 수 있었습니다. 최소 3승 3패를 기대했던 이번 주 목표도 난관에 부딪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급한 상황은 선수들을 더 집중시켰습니다. 반면 전날 예상밖의 대승을 거둔 삼성 선수들은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팀 배팅은 없었고 수비에서 허술함을 노출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이러한 삼성의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삼성 내야진의 거듭된 실책으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8 : 2 의 편안한 승리로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경기전 전망은 결코 롯데에 유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