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지나간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합니다. 대부분 올 한해 아쉬움들을 뒤로하고 아쉬움 없는 새로은 한해를 기약합니다. 그리고 저물어 가는 해를 보면서 한 해 동안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기억속에 담아두곤 합니다. 2011년 프로야구 역시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프로야구 팬들의 마음을 울린 사건부터 대반전의 사건까지 다양한 일들이 가득했습니다. 2011년의 기록들이 과거의 기억속으로 남게됩니다. 각 구단과 팀들은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위한 준비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2012년 시즌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011년 시즌의 여러 ..
한국시리즈 5차전도 피말리는 투수전이었습니다. 삼성과 SK는 가장 컨디션이 좋고 구위가 살아있는 투수들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하루의 휴식은 투수들의 힘을 회복시키는 보약이었습니다. 타자들은 이 투수들에게 제대로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단 1점이면 충분했습니다. 삼성은 홈런으로 그 점수를 얻었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시리즈 4승 1패,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삼성은 SK에 완승하면서 정규리그,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철벽과도 같았던 투수진은 시리즈 내내 강력함을 잃지 않았고 지칠대로 지친 SK 타선은 삼성의 방패를 뚫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불펜진의 역투로 매 경기 근접한 승부를 했지만 작지만 극복하지 힘든 차이에 결국 챔피언의 자..
올해 한국시리즈는 팽팽한 투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삼성과 SK타선 모두 아쉬움이 남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투수들의 위세에 타자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 투수우위 현상이 3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투수전의 묘미와 함께 치열한 타격전도 함께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지루할수도 있는 이전 경기들이었습니다. 4차전은 달랐습니다. 투수들의 공에 적응한 양팀 타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수 차례 찬스와 위기가 반복되는 타격전 양상의 경기였습니다. 모처럼 양팀 타자들이 힘을 낸 경기, 결과는 힘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의 승리였습니다. 삼성은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8 : 4 로 4차전을 잡았습니다.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한창 진행입니다. 이 와중에 다른 한 편에서는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이나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 모두 팀 전력을 강화하기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팀들에게서 감독교체가 이루어졌고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선수들이 나올 FA 시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 시즌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2012년 시즌의 준비는 벌써부터 진행중입니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롯데 역시 겨울동안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심타자 이대호의 잔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구단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이대호를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본 구단의 엄청난 물량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기는 미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2011년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이 승자는 SK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 처음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려는 롯데의 오랜 염원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최선을 다했지만 가을의 SK는 강했고 빈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홈경기의 유리함, 비로 인한 보너스 휴식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롯데는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중압감이 강한 시리즈 최종전, 이미 나와 상대의 전력을 노출된 상항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SK는 그들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간 반면, 롯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초반 선취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음에도 조금씩 그 분위기를 빼았기기 시작했고 중반 이후 무너지는 경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4 : 8 패배..
올 여름 내내 프로야구 일정에 큰 영향을 주었던 비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 일정이 비로 연기된 것입니다. 추후 한국시리즈까지 포스트 시즌 전체 일정은 하루씩 밀리게 되었습니다. 5차전 마지막 결전을 위해 온 힘을 집중했던 롯데와 SK는 다소 맥이 빠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기 순연이 양팀에서 결코 나쁘게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는 2차전 승리의 주역 송승준이 정상 로테이션에 나올 수 있습니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하루 더 휴식을 가졌고 승리 불펜조도 한번 더 힘을 축적했습니다. 3, 4차전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던 양팀의 방패가 더 강해진 것입니다. 여기에 이전 등판했던 선발 투수들까지 투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한번의 피말리는 투수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