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시범경기 행보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화전에서 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22일 KIA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5: 6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숫자가 3으로 늘어났습니다. 승패의 의미가 크지 않은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연패를 당한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접전의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연패를 당하는 것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22일 경기에서 롯데와 KIA는 에이스급인 송승준, 로페즈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컨디션을 시즌에 대비해 끌어올린 양 팀 선발투수들은 좋은 투구내용으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1회 볼넷이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이를 잘 넘기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좋은 흐름..
프로야구의 시범경기의 초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주였지만 각 팀들의 전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위권이 예상되는 SK, 삼성, 두산은 아직 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하위로 분류되는 한화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로서는 시범경기지만 풀 타임 첫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이 상당 수 포진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이기는 야구를 한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주전으로 기용되는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해마다 시범경기 강세를 이어온 롯데는 올해만큼은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 주전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
시범 경기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압도적인 타격과 투수력을 승승장구하던 롯데였지만 18일 넥센전은 타선이 침묵하면서 2 : 3 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매 경기 두 자리수 이상을 치던 팀 안타는 6개에 그쳤고 1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못한 아쉬움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 와중에도 롯데는 공수에서 희망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번 이대호 선수가 첫 홈런을 신고했다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시범경기 들어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심타자의 미덕인 장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타구에 힘을 싣는 것이 부족해 보였고 지난 시즌 후반기 다친 발목부상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 베이스 런닝에서도 원할한 모습이 아니었습니..
롯데의 시범경기 강세는 17일 넥센전에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두산과의 주초 2연전에서 타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2연승했던 롯데는 넥센전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와 함께 선발 장원준 선순의 호투를 바탕으로 연승의 숫자를 늘렸습니다. 8 : 4 롯데의 승리, 투수력과 타력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한 내용이었고 특히 주전급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롯데는 초반 대량 득점을 선발투수의 호투로 지켜내는 특유의 승리 공식을 재현하면서 비교적 쉬운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3회 집중안타로 만들어낸 4득점이 승리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전준우 선수의 안타로 시작된 롯데의 공격은 9명의 타자로 등장하면서 대량득저과 연결되었습니다. 하위 타선이 만들어낸 찬스를 중심타선..
전날 경기에서 막강 화력으로 대승했던 롯데는 16일 경기에서도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하면서 6 : 3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긍정의 신호들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시즌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과 백업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습니다. 16일 두산전에서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야수 엔트리에 백업선수들을 대거 주전으로 기용되었습니다. 그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엔트리 경쟁의 불씨도 살려놓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비 주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했던 롯데였습니다. 이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더 안정된 전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과 같은 폭발..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많은 사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움직임이 많았던 탓도 있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는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중량감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에 보강된 지난 겨울, 롯데는 다소 의외의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활약한 사도스키 선수의 재계약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코리선수의 영입이 그것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의 타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르시아 선수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선수로는 부족함이 많아 보였습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경력, 일본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해 방출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에 롯데팬들은 불만을 가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수력 보강이라는 명분을 구간은 내세웠지만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