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시즌을 시작하고 2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직 팀별로 한 차례식 맞붙은 것도 아니고 13게임만을 소화했지만 순위의 윤각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SK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LG의 약진이 눈에 띄는 시즌 초반입니다. 두산,삼성,KIA의 중위권 형성과 치열한 순위 다툼 와중에 롯데, 넥센, 한화로 하위권 팀들이 형성된 상황입니다. 하위권에 롯데가 들어가있다는 것인 다소 이채롭습니다. 시즌 초반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고 투타에서 나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시즌 초반의 부진은 다소 이외의 모습입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칠 것을 공언했고 그에 맞게 동계 훈련의 페이스를 조절했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를 보지 못..
14일 경기에서 롯데와 두산은 대량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개속 승부를 펼쳤습니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좋지 못했고 타선의 집중력은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초반 두산 우세, 중반 롯데의 역전, 그리고 두산의 재 역전이 이어지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두산의 7 : 6 신승이었습니다. 두산은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갔고 롯데는 또 다시 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롯데는 14일 경기에서 에이스 코리를 내세웠고 에이스가 나선 경기는 꼭 이겨야했습니다.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를 일신시켜야 할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두산은 5선발 김성배 선수를 내세웠지만 상승세의 팀 분위기 속에 내심 연승을 노렸습니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은 롯데가 앞..
롯데와 두산은 시즌 첫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습니다. 승리 불펜조를 모두 다 투입하는 강수로 맞섰지만 어느 팀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다잡은 경기를 믿었던 임태훈 선수의 블론 세이브로 놓친 두산이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상대의 호수비로 두번이나 놓친 롯데 모두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요일 경기에 나섰습니다. 전날의 접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전날 접전의 피로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팀 전체가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그 차이는 경기결과로 이어졌습니다. 10: 2 두산의 승리, 전날의 팽팽한 접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두산의 일방적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안타수 두산 18개, 롯데 4개의 차이가 양팀의 분위기를 대변했습니..
올 시즌 처음으로 맞 대결한 롯데와 두산은 4시간이 넘는 12회 연장승부를 펼쳤지만 승자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준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양팀은 첫 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결과는 4 : 4 무승부, 양팀은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쏟아부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 경기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전준우 선수를 중견수에 기용하면서 3루수 황재균, 유격수 문규현 선수를 함께 선발출전하는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두산의 좌완 선발 이현승 선수를 대비한 라인업이었지만 많은 롯데팬들이 보고싶어 했던 라인업이 시즌 처음 가동되었습니다. 동계훈련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지만 이 세 선수..
시즌 초반 프로야구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부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선수까지 국가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젊은 에이스 3인방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위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시즌의 시작은 좋지 못합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는 투수들의 부진은 결국 그 팀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고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이내 컨디션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로서는 걱정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롯데의 젊은 선발 이재곤 선수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최근 공수의 엇박자로 연패를 당한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초반 상위권 유지라는 리그 운영전략에 차질이 올 수 있기도 했고 최근 되풀이되고 있는 봄철 약세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투수들의 부진으로 경기를 놓치긴 했지만 타선의 득점력이 회복되면서 희망을 발견했던 롯데였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연패를 끊으면서 현실화 되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얻은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5 : 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내용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롯데의 승리 방정식을 다시 재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선발 장원준 선수의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 초반 중심타선의 폭발을 통한 여유있는 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