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체제에 돌입한 프로야구는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면서 팀간 전력의 평준화 현상이 뚜렸합니다. SK는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그 뒤에 있는 팀들은 서로 물로 물리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아직 초반 탐색의 단계지만 초반 순위 싸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위권으로 쳐진 팀이 대 반전하기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최근 2년간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보였던 롯데도 초반부터 그 페이스를 높이고 있습니다. 타선의 기복탓에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투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고 불펜진도 일단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수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연례 행사와 같았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각 팀들은 겨울동안 저마다 목표한 성적을 위해 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여러 선수들들 시험하면서 시즌을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위해선 팀 주축 선수들이 활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또 다른 선수들이 가세한다면 그 팀은 편안한 시즌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이룬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는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투수부분에서 기대감이 더 큽니다. 외국인 투수 코리선수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불펜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또 한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넥센에서 ..
2011 프로야구는 전문가들의 순위 예상이 저마다 다를 만큼 혼전 양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마큼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초반 순위 경쟁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초반에 밀리는 팀은 그 순위를 만회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위한 개막전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롯데 역시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두 차례 시즌에서 여름철 대반전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했지만 초반의 부진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절 계속된 여름철 부진현상은 극복되었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한결 같아야 합니다. 포스트 시즌 연속 진출에도 시즌 초반 성적이 더 좋을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했습니다. 롯..
시범경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롯데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외국인 투수 코리 선수의 재발견입니다. 입단 당시 수 많은 우려와 부정적인 시선을 뒤로하고 이제는 롯데 선발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거 출신 타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26일 대 삼성전에서도 코리선수는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로 선발 자리를 확실히 했습니다. 제구가 안 되면서 허용한 홈런 한방이 아쉬웠지만 그 실점은 시범경기를 통해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코리 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훌륭했습니다. 강속구를 구사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움직임이 심한 구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직구도..
축구에서 국경을 초월한 라이벌전이 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고 명문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대결이 그것입니다. 두 팀 모두 리그 아니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클럽입니다. 여기에 두 지역의 오랜 역사적 갈등이 더해지며서 전쟁과도 같은 느낌의 경기가 전통이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괴롭지만 전 세계 팬들은 두 팀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더비전이 있습니다. 열혈팬들의 사랑이라면 어느 팀 못지 않은 롯데와 LG의 엘꼴라시코 더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양팀은 하위권을 함께 전전하면서 침체기를 함께 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먼 기억속에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지금은 무색해졌지만 KIA와 더불어 하위권 3총사 엘롯기 동맹을 이..
3월 24일 롯데와 LG의 시범경기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미국에서 온 괴물투수 리즈선수와 한국을 대표하는 강타자 이대호 선수의 대결이 그것이었습니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과 리그 MVP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되었습니다. 투타에서 팀의 중심을 이루어야 할 두 선수이기에 첫 대결의 결과가 향후 대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롯데 타자들을 돌려세우던 리즈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대호 선수와의 대결에서 큰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6이닝을 던지면서 거의 유일했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몸쪽 승부구가 다소 높게 제구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리즈 선수는 경기 중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