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시즌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찾기의 결과는 옥스프링이었다. 지난해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리치먼드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계약 취소 이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심을 거듭했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롯데는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개막전을 치러라 할 상황이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영입을 서둘렀고 그 결과는 전 LG 선수였던 옥스프링과의 전격 계약이었다. 옥스프링과의 계약은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메이저리그 상황을 주시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롯데는 팀 타선 강화를 위해 거포형 타자의 영입 가능성도 있었지만, 줄 곳 선발 투수에 집중했다. 하지만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다. 롯데는 WBC 참가 선수들에게까지 영입 범위를 넓혔..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타선의 계속된 침묵 속에 시범경기 최하위 한화와 더불어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정 선수의 부진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다. 롯데는 현재 팀 타율 0.218로 0.203을 기록중인 9위 한화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주전들이 대부분 경기에 나선 3월 19일 경기에서도 타선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팀 안타는 5개에 그쳤고 그마저도 산발안타였다. 전준우가 2안타로 타격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외 주력 선수들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전준우와 같은 WBC 대표팀 멤버 강민호, 손아섭은 아직 대회 참가의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롯데는 주력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기..
지난 시즌 하위팀 반란의 주인공이었던 넥센은 201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지난 시즌 넥센은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 한 때 넥센은 1위를 위협하는 팀이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내림세를 지속했다. 결국, 넥센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공하지 못한 돌풍은 오랜 기간 팀과 함께했던 김시즌 감독의 전격 경질로 이어졌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 체제로 올 시즌 변신을 모색했다. 1군 코치진 상당수가 교체되었고 팀 색깔도 변화를 보였다. 긍정 요소는 곳곳에서 전력의 획기적 보강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젊은 선수들은 경기 경험을 더했다. 지난해 이기는 야구를 이전보다 많이 해봤다는 것은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정규리그 ..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베일을 벗고 있다. 대부분 팀이 외국인 선수를 선발 투수 요원으로 채운 가운데 그들의 투구 내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선발 투수에 있어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이들의 활약 여부는 해당 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SK는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SK의 두 외국인 좌완 듀오 크리스 세든과 조조 레이예스의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크리스 세든은 3월 16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자책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애초 영입 당시부터 큰 키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로 제1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크리스 세든이었다...
KIA의 시범경기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최근 2년간 침체기에 있었던 KIA는 시범경기에서 투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강팀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이 보완되었고 부상병동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주력 선수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FA 김주찬이 가지고 온 플러스 알파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KIA는 좌용규, 우주찬으로 구성되는 테이블 세터진이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진이라는 평가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두 선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3할 이상의 타율과 30개 이상씩의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난해 물방망이 타선으로 고심하던 KIA로서는 팀 공격..
프로야구 LG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좌절하기를 반복했다. DTD, "일명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는 라는 저주 아닌 저주를 LG는 지우지 못했다. 해마다 LG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지키지 못하고 여름 이후 추락하곤 했다. 지난해 역시 그 모습을 재현했다. 올 시즌 LG는 팀 내 FA 선수를 일찌감치 잡았고 삼성으로부터 정현욱을 영입했다. 여기에 삼성과의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의 약점을 보완했다. 이전과 같은 그 선수의 명성을 쫓아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 보다 필요한 곳에 선수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팀의 약점 중 하나인 선발 투수진은 그리 강하다 할 수 없는 LG다. LG는 3년 연속 LG와 인연을 이어가는 주키치, 리즈 두 외국인 선발 듀오를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