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NC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롯데는 5월 첫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타선의 부진과 불펜진의 추가 실점이 겹치며 2 : 5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을 스윕당했고 5할 승률을 위한 승패 마진도 -2가 됐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전패와 함께 내야수들의 계속된 부상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시즌 초반 오승택에 이어 문규현, 황재균까지 3루수, 유격수 라인을 지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수에서 상당한 전력 누수가 생겼다. 당장 중심 타선에 있어야 황재균의 부재는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롯데는 황재균이 주로 자리했던 5번 타순에 강민호, 박종윤 등을 배치했지만, 결과는..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의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롯데와 인연을 맺었던 린드블럼은 32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13승 11패 방어율 3.56을 기록했다. 그가 높은 평가를 받았던 데는 무려 200이닝을 소화하며 보인 이닝이터의 면모와 높은 친화력과 인성이었다. 그의 패전 중 상당수가 불펜진과 타선의 지원 부제가 원인이었음을 고려하면 그의 지난 시즌은 새로운 에이스로 손색이 없었다. 롯데가 그와 서둘러 재계약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됐다. 리그 적응이 충분히 이루어졌고 무엇보다 소속팀 롯데의 전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었다. 특히, 윤길현, 손승락을 영입하면서 강해진 롯데 불펜은 그의 승리 확률을 높여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
잔잔하던 경기는 막판 뜨거웠고 결정적 한 방이 접전을 정리했다. 4월 29일 롯데와 NC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원정팀 NC는 9회 초 나온 불혹의 중심 타자 이호준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6 : 3으로 승리했다. NC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던 NC 불펜투수 김진성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에 마무리 임창민은 시즌 5세이브에 성공했다. NC 타선은 세 명의 선수가 돋보였다. 결승 3점 홈런을 주인공 이호준이 2안타 3타점, 0 : 2로 뒤지던 8회 초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낸 테임즈는 3안타 2타점, 최근 1번 타자로 중용되고 있는 김준완은 2안타와 함께 9회 말 결정적 호수비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6이닝..
롯데와 kt의 시즌 첫 3연전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는 4월 28일 kt전에서 선발 투수 이성민의 호투와 초반 홈런포 4방을 폭발시키며 다득점한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8 : 3으로 낙승했다. 롯데는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4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이성민은 선발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성민은 올 시즌 가장 긴 6.1이닝을 투구하며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성민은 한층 더 여유 있는 투구로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성민의 호투를 도왔다. kt는 젊은 선발투수 엄상백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엄상백이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
롯데 박세웅, kt 주권, 20대 초반의 동갑내기 젊은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kt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4월 27일 kt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어진 불펜진의 깔끔한 경기 마무리 중심 타자 아두치, 최준석의 5안타 3타점 활약을 묶어 4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었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1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박세웅에 이어진 정대현, 윤길현, 손승락의 베테랑 필승 불펜조는 그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팀 타선은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두자릿 수 안타와 함께 필요할 때 득점하며 ..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던 롯데와 kt의 시즌 첫 대결은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선 kt의 2 : 1 한 점 차 역전승이었다. kt는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선발 투수 벤와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나온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로 롯데 타선을 막아내고 7회 말 박경수의 역전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되면서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롯데는 선발 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레일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했지만, 타선이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레일리의 시즌 3패와 함께 롯데는 3연패를 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