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2경기 연속 아쉬운 패배로 7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7월 28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수 14 : 6의 공격력 우위에도 SK의 홈런포 3방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뜻한 건 아니지만, 7연패 중이었던 한화, 7연패 중이었던 또 다른 팀 SK의 연패 탈출을 도우며 4연승 후 2연패 했다. 롯데는 어렵게 도달한 5할 승률도 다시 무너졌다. SK는 선발 투수 윤희상이 1회 초 4실점 하는 등 5이닝 1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로맥, 최정의 홈런포로 초반 실점을 극복한 데 이어 9회 말 한동민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그들의 연패를 끊었다. SK는 홈런포 롯데보다 현저히 적은 안타수에도 홈런포 군단의 위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7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화가 가까스로 그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7월 2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 : 3으로 맞서던 9회 초 타선이 3득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6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고 승률 4할을 다시 넘겼다. 한화는 팀 연패 과정에서 김성근 전 감독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들어야 했던 한화로서는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불안한 투구로 우려감을 높였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8회 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9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0 : 8의 경기를 8 : 9까지 추격하며 끈기 있는 모습을 보였던 한화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3안타를 때려내며 그 분..
지난 주말 1위 KIA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한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월 2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8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최근 연패 늪에 빠진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한화는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배영수가 초반부터 롯데 타선을 공략당했고 내야 수비마저 흔들리며 1, 2회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배영수는 1.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내야진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배영수의 초반 강판에 빌미를 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의욕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SK가 후반기를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SK는 7월 25일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 : 11로 패했다. SK는 5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도 6위 LG에 반 경기 차 앞선 5위가 됐다. 7월 25일 경기는 선두 KIA와의 경기였지만, KIA가 주말 3연전 전패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었고 0 : 6의 경기를 9 : 7로 뒤집는 등 승리 분위기를 만들고도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하며 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에이스 캘리가 선발 나선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한 SK였다. 만약 패했다면 연패가 길어질 우려가 컸던 KIA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주말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
KIA의 독주가 예상되던 프로야구 판도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압도적인 1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KIA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위 NC의 4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KIA의 연패와 달리 2위 NC는 후반기 시작 이후 연승으로 1위 추격의 가능성을 다시 찾은 모습이다. NC는 한화, SK로 이어지는 6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그 6경기에서 NC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팀 타선에 큰 힘이 됐다. 중심 타자들인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 박석민이 건강하게 라인업에 합류했고 베테랑 이호준도 1군에 합류했다. 부상 선수들이 끊이지 않았던 NC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후반기를 시작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공격..
롯데 마운드가 KIA 타선을 잠재우며 주말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롯데는 7월 23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9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완투쇼를 앞세워 3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전 2경기 한 점 차 신승에 이어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이어왔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이번에는 완투 경기를 펼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적지 않은 안타와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위기에서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한 경기를 스스로 책임졌다. KIA 타선은 레일리를 상대로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홈에서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KIA 타선의 부진은 개막 이후 14연승의 무패 가도를 달리던 에이스 헥터의 시즌 첫 패전으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