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내내 한 점 차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한화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는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6월 22일 넥센전에서 7 : 12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뒤집는 역전쇼를 연출하며 13 : 1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한 한화는 지난 주말 kt전 3연승에 이어 최근 5승 1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7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대로 중위권 추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6위 넥센은 5할 승률은 유지했지만, 하위권 팀 한화에 발목이 잡히며 5위와의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 모두 승리했던 넥센은 타선은 폭발적이었지만, 선발과 불펜진 모두 불안감을 노출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6월 22일 경기는 이상군 감독 대행체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무너졌다. 팀도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리하지 못한 결과는 시즌 첫 최하위 추락이었다. kt는 6월 21일 롯데전에서 에이스 피어밴드 등판에도 4 : 10으로 패했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연패를 끊지 못한 kt는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렸고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9위 자리도 삼성에 내줬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결정적인 홈런포 2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팀 연패 탈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지만, 6월 15일 자신의 패전에서 시작된 팀 연패를 끊는 투구를 하지 못했다. 탈삼진 6개에서 보듯 구위는 살아있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롯데 중심 타자와의 승부에 실패하며 대량 실점했다. 롯데는 4번..
최동원, 염종석에 이어 롯데의 안경 쓴 에이스 계보를 잇고 있는 박세웅이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지난주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는 부진속에 6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6월 20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와 모처럼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으로 kt에 10 : 2로 대승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세웅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4탈삼진 무사사구 투구로 1실점 투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 화요일 KIA전에서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박세웅은 그 경기를 시작으로 계속된 팀의 연패를 끊었다. 박세웅은 초반 사사구를 남발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었던 지난 주 KIA전과 달리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한 kt전이라는 점도 있었지만, 그의 제구는 안정적이었고 경기 운영도 매끄러웠다. 한 마..
2017 프로야구 KIA의 정규리그 1위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KIA는 2위 NC의 추격이 거세고 마운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무패의 에이스 헥터를 중심으로 한 강한 선발 투수진,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윤동의 분전, 팀 타선의 지속적인 폭발과 투터운 선수층으로 승수 쌓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6월 19일 현재 43승 24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2위 NC에 1.5경기 차로 앞서있다. 한때 반 경기차로 좁혀졌지만, 지난 주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 주 KIA는 상위권 팀 두산, NC와이 연이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이번 주가 선두 유지에 있어 가장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특히,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KIA로서는 강타선의 두산, NC전이 큰 부담이다. KIA로서는 화..
이른 더위가 찾아온 6월 중순, 롯데가 깊은 부진에 빠져들었다. 롯데는 지난주 KIA, 넥센으로 이어지는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 전 주 상위권 팀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로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던 롯데는 팀 6연패와 함께 7위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제 롯데는 6위 넥센에 5경기 차로 벌어진 승차보다는 1경기 차로 롯데를 추격하는 한화의 상승세를 더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더 걱정스러운 건 이전 부진이 투.타에서 걸쳐 전방위적으로 퍼져있다는 점이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 박세웅을 제외하면 사실상 붕괴 수준이고 타선 역시 상.하위 타선의 극심한 불균형과 함께 팀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4번 타자 이대호의 부진이 맞물며 힘을 잃었다. 외국인 선수들은 현재..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헤켄은 6월 17일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올 시즌 급격한 노쇠화 현상을 보이며 우려감을 높였던 밴헤켄은 이 투구로 2달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과 함께 부활의 가능성을 되찾았다. 넥센은 밴헤켄은 호투와 3회 말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지며 롯데에 8 : 2로 완승했다. 전날 2 : 1 신승에 이어 넥센은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5할 승률에 승패 마진 +1의 여유를 가지게 됐다. 전날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에서 어이없는 엔트리 제출 실수를 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타선이 넥센 선발 밴헤켄 공략에 실패하고 선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