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선두 질주가 거침이 없다. 지난주 두산은 L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1위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2위 팀과의 승차는 10경기 차 시즌 후반기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2위 팀이 두산을 추격하기는 어렵다. 지금은 두산이 얼마나 더 높을 승률과 승수를 쌓을지가 더 관심사다. 이런 상황에서 순위 경쟁의 시선은 2위 경쟁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2위는 SK 지만 SK와 3위 한화와의 승차는 없다. SK의 승률이 조금 높을 뿐이다. 여기에 지난주 두산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주춤하긴 했지만, 4위 LG도 2위권을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연승 분위기를 만든다면 2위 도약도 가능하다. 일단 2위 경쟁은 SK와 한화로 좁혀져 있다. SK는 ..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타선, 안정적인 불펜진까지 롯데가 후반기 들어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7월 22일 SK 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홈런포 5개 포함 팀 14안타 12득점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12 : 4로 승리했다. 올 시즌 승수 추가가 힘겨웠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 손아섭은 그동안 SK 전에 부진했던 기억을 지워내는 2홈런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대호가 3안타로 중심 타자 역할을 해주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채태인은 승부 흐름을 가져오는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또 다른 주역이 됐다. 롯데는 이들 외에 하위 타선인 번즈가 3안타, 안중열이 2안타로 활약하며 상. 하위 타선이 고르..
롯데의 후반기 발걸음이 계속 무겁기만 하다. 롯데는 7월 21일 SK 전에서 3 : 4로 패하면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후반기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롯데는 중위권 추격보다는 하위권 추락의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하위권 팀의 전형적인 문제는 투. 타의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아쉬운 패배만 쌓이고 있다. 전반기는 마운드 문제가 심각했지만, 후반기는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는 롯데의 모습이다. 7월 17일 후반기 첫 경기 이후 타선의 집중력과 득점력이 뚝 떨어진 롯데다. 물론, 두산과 SK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연속 대진이 영향을 주었겠지만,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부족함이 많은 롯데의 타선이다. 7월 21일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SK 타선 역시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기 연승이 필요한 롯데가 도리어 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롯데는 7월 20일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2 : 6으로 패했다.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롯데는 연패 숫자를 3으로 늘렸다. 5위 팀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전반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초반 불안한 투구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물러났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박세웅은 3이닝을 투구하면서 홈런 부분 1위 최정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는 회복된 모습이었지만,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홈런 군단 SK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
롯데가 이틀 연속 경기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두산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롯데는 7월 19일 두산전에서 산발 6안타 1득점의 부진을 보인 타선의 빈공과 경기 후반 불펜진의 난조가 겹치며 1 : 7로 패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에 실패했고 9위 kt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8위 자리에 놓이게 됐다. 두산은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던 선발 투수 유희관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고 내. 외야의 호수비에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팀 14안타로 필요한 득점을 쉽게 하면서 낙승했다. 유희관은 시즌 4승에 성공했고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베테랑 불펜 투수 김승회는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두산은 올 시즌 첫 60..
롯데 듀브론트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 두산 린드블럼 8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모두 승리투수가 되기에 충분한 선발 투수들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승리 투수의 기쁨은 1이닝을 더 마운드에 버틴 두산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누렸다. 두산은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린드블럼의 호투와 8회 말 터진 오재원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5 : 4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2위과 7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시즌 12승에 성공했고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함께 쌓았다. 롯데는 선발 듀브론트가 두산 강타선을 맞이해 역투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실점하면서 전날 승리에 이은 연승에 실패했다. 듀브론트는 1 : 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