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장단 17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7월 17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힘에서 우위를 보이며 12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승과 함께 전반기부터 이어진 3연패로 함께 끊었다. 승수 쌓기가 힘겨웠던 롯데 에이스 레일리는 5. 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과 불펜진의 지원 속에 모처럼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5승째였다. 공격에서 롯데는 테이블 세터진인 전준우, 손아섭이 7안타 6득점을 함께 하며 팀 대량 득점을 주도했다. 최근 타격에서 부진했던 민병헌도 2안타 2타점으로 3번 타순에서 팀 공격에 활력을 더해주었다. 롯데는 경기 중간 4번 타자 이대호가 몸맞는 공에 의한 부..
37승 47패 2무 승패 마진 -10, 8위 롯데의 전반기 성적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5위와는 5경기 차이다. 이미 많은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오히려 2.5경기 차로 롯데는 추격하고 있는 9위 kt가 더 신경 쓰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른 롯데의 상황이다. 올 시즌은 물론이고 최근 수년간 롯데는 막대한 투자를 했다. 올 시즌 안팎의 기대감도 높았다. 이대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상당한 비난 여론이 직면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을 이룬 기억도 롯데에게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하는 이유다. 롯데로서는 후반기 시작한 함께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당장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시리즈를 스윕 당하며 길어진 연패를 끊어야 하..
2018 프로야구 선두 두산 마운드의 핵심은 외국인 원투 펀치다. 린드블럼, 후랭코프 선발 조합은 현재까지 최고의 선택이 되고 있다. 두산은 이 과정에서 린드블럼 영입을 위해 KBO 리그 통산 100승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 니퍼트를 팬들의 비난 여론에도 떠나보냈다. 후랭코프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에도 영입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두 외국인 투수는 두산의 단단한 내야 진, 넓은 잠실 구장과의 만남을 통해 팀에 최적화된 투수로 거듭났다. 전반기 막바지 다소 힘이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올스타전 휴식기가 있고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다. 올 시즌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는 15승 이상이 기대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두 외국인 투수는 선발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투수 이용찬을 두산 ..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지배하는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2위 그룹의 도전을 수차례 뿌리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두산은 2위 한화에 7경기 차로 앞섰다. 이미 정규리그가 60% 정도 진행된 시점이고 2위권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1위 두산에 대한 추격을 하기 어렵다. 두산이 후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정규리그 내내 좋은 흐름을 가져가긴 어렵다. 지난 시즌 챔피언 KIA도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지만, 후반기 막바지 승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고전했다. 당시 두산은 2위로서 무서운 기세로 KIA를 추격했다. 역대급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힘겹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고 그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 2018 프로야구는 상위권 순위 경쟁에서 예상과 다른 구도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강세가 예상됐던 두산은 예상보다 더 강력한 전력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부터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만년 하위권 팀 한화가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단독 2위로 순항 중이다. 한화는 3위 그룹과도 격차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한화는 부진한 외국인 투수 휠러를 내보내고 중량감 있는 외국인 투수 헤일을 영입해 마운드에 높이는 더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에 부상 선수가 복귀한 타선, 한층 안정된 수비까지 한화의 후반기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위권 경쟁은 SK와 LG의 대결 양상이다. SK는 여전히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홈런 공장을 중심으로 한 빅 볼 야구에 부..
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며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내려앉으며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은 그들에게 약속의 땅이라 할 수 있는 포항 제2 홈구장에서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과 함께 8위에서 7위로 순위 바꿈을 했다. 여기에 올 시즌 롯데와의 천적 관계까지 공고히 했다. 롯데로서는 3연전 내내 답답함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패배의 패턴이 거의 비슷했다. 초반 앞서가는 경기가 중반 이후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역전 당하고 상대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맥 없이 패하는 경기가 내내 이어졌다. 올 시즌 역전패의 경기가 크게 늘어난 롯데지만, 유독 삼성전에서는 좋지 않은 패배 공식이 계속됐다. 반대로 삼성은 롯데만 만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