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하면서 한주를 위닝시리즈로 시작했다. 롯데는 6월 28일 넥센전에서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0 : 6의 열세를 뒤집으며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승부를 끝내기 승리로 가져온데 이어 또다시 극적인 승리로 중위권 순위 경쟁팀 6위 넥센과의 승차를 없앴고 5위 KIA와의 승차도 한 경기차로 줄였다. 롯데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긴 했지만, 악전고투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은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그 전주에 연장 12회까지 가는 무승부 경기 두 번에 원정 9연전을 치른 롯데는 내심 장맛비가 반가웠다. 장맛비가 그들에게 휴식을 가져다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롯데는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가 피로증세로 손발 로..
2위와 5경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이 비어있던 외국인 타자 자리를 채웠다. 두산은 과거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이름의 선수 반슬라이크 영입을 발표했다. 반슬라이크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거로서 활동할 정도로 지명도 높은 선수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은 그가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로 두산 공격력을 한층 더 강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는 두산에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오재일이 부진하면서 조금 헐거워진 1루수와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는 우익수, 필요시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슬라이크는 여러모로 두산에 쓰임새가 많은 타자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악의 외국인 선수 중 ..
반환점을 돈 2018 프로야구 순위 경쟁 판도는 두산의 절대 강세 속에 한화, LG, SK의 2위권 경쟁, 4개 팀이 얽힌 중위권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선두 두산은 전력의 누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의 단단함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고 이변이 없다면 정규리그 1위로 결승점을 끊을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시즌 초반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 중이고 긴 지속력을 보이고 있다. 마운드가 불펜진을 중심으로 몰라보게 강해졌고 타선의 집중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다양한 선수들의 릴레이 활약을 하면서 팀 전체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2위 경쟁팀들 중에는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이다. 한화의 뒤를 따르는 LG, SK는 경기력의 기복을 보이는 것이 단점이지만, 한 번 분위기를 타..
지난주 홈런포를 앞세워 중위권 도약을 기대했던 롯데가 LG의 벽에 막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지난주말 LG와의 3연전서 1무 2패에 그쳤다. 그전 kt와의 주중 3연전 2승 1무를 더하면 롯데는 2승 2무 2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롯데가 계속되는 원정이었음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지만, 2번이 무승부가 연장 12회까지 진행되면서 상당한 전력 소모가 있었다. 특히 롯데는 5연승 이후 6연승에 도전했던 kt전 무승부와 지난 일요일 LG전연패를 끊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것이 아쉬웠다. 접전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롯데는 불펜진 과부하와 함께 전준우, 손아섭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33승 38패 2무를 기록 중인 롯데는 5위 KIA에 2경기 차 7위..
롯데 타선이 이틀 연속 주춤했다. 롯데의 연승도 5연승에서 그 끝을 맞이했다. 롯데는 6월 22일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 : 2로 패했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던 롯데는 그 연승을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5위권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려 했던 롯데는 제동이 걸렸다. LG는 에이스 소사가 7이닝 동안 115개의 투구를 하며 5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김지용, 정찬헌 두 필승 불펜 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LG 5번 타자 채은성은 0 : 1로 뒤지던 4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의 주..
롯데와 kt의 6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장 12회, 5시간이 넘는 혈투였지만, 결과는 5 : 5 무승부였다. 롯데는 연승의 기록은 이어가게 됐지만, 6연승에 실패했고 kt는 주중 3연전을 스윕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무승부라는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양 팀 모두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에 이어 마무리 손승락을 포함한 7명의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kt 역시 선발 투수 니퍼트에 이어 6명의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마운드 총력적으로 나섰다. 당연히 야수 엔트리는 양 팀 모두 소진됐다. 롯데는 주말 상위권 팀 LG와의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하위권의 kt에 승리를 더 챙기려 했고 kt는 최근 팀 부진으로 코치진이 대폭 교체, 김진욱 감독의 모친상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