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톰슨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톰슨의 완봉 역투와 이대호, 채태인 두 베테랑 타자들의 홈런포를 묶어 LG에 4 : 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부진한 가운데도 유독 화요일 경기에 강했던 롯데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와 함께 2연승에 성공했다. 한 마디로 톰슨의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그동안 외국인 투수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톰슨이었지만, LG 전에서 톰슨은 롯데가 그를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톰슨은 9이닝 동안 단 3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었고 107개의 투구로 한 경기를 책임졌다. 덕분에 롯데는 연일 등판하며 지친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었고 매 경기 긴 승부를 이어갔던 것과 달리 2시간 1..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롯데가 달을 바꿔 위닝 시리즈의 기억을 되살렸다. 롯데는 5월 12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회까지 3 : 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했던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최하위권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쇄 난조로 경기 주도권을 삼성에 내준 경기였다. 롯데는 3회 초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강로한과 최근 타격감이 되살아난 이대호의 활약을 더해 3득점했지만, 선발 투수 박시영이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 최영환, 서준원까지 각각 2실점하면서 불펜 조기 가동의 효과도 얻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의 초반 ..
롯데가 3연승을 하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삼성은 상대적을 높은 공격 집중력과 선발 투수의 호투를 묶어 롯데의 연승 희망을 막았다. 롯데는 5월 11일 삼성과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에이스 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고도 2 : 9로 패했다. 레일리는 시즌 5패째를 떠안았고 롯데에게는 이번 주 4패째였다. 경기 초반 롯데 레일리, 삼성 헤일리, 부르는 명칭도 비슷한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전개되는 경기의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5회 말 베테랑 타자 박한이의 2타점 적시 2루타, 6회 말 김헌곤의 1타점 적시 안타로 3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전까지 호투하던 레일리는 2번의 실점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 말에는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좌타자 승부에 실패하며 2실점..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이 힘겹지만, 의미 있는 승리를 수확했다. 롯데는 5월 10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력과 모처럼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불펜진의 호투 등을 묶어 12 : 5로 승리했다. 7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침체 분위기를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던 삼성은 마운드의 부진 속에 연승을 마감했다. 타선의 힘이 만들어낸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의 초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됐다.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5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진의 2루타가 그 이닝의 유일한 안타였던 삼성은 1안타로 3득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전력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7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9일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3 : 6으로 승리했다. 긴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최하위 자리를 다시 KT에 넘겨주고 9위에 자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전 전망은 롯데에게 밝지 않았다. 계속된 연패와 부진으로 롯데의 팀 분위기는 크게 침체한 상황이었다. 롯데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었고 성적 부진과 부실한 경기 내용에 대한 팬들의 질책도 상당했다.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는 롯데였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롯데 선발 투수는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는 장시환이었다. 롯데의 연패 탈출은 타선의 대량 득점 외에는 방법..
올 시즌 하위권에 쳐져 있는 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그 주인공은 30대 후반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5월 8일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로 삼성은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으로서는 모처럼 만의 위닝시리즈고 주말 3연전이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 롯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는 올 시즌 그의 6번 선발 등판 경기 내용을 살펴볼 때,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 윤성환은 그동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 5월 8일 경기까지 4번의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윤성환은 2.68의 준수한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