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젊은 팀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하며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NC가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다. NC는 주중삼성과의 3연전 이후 두산, SK, LG, 키움, 다시 SK까지 상위권 경쟁팀들과의 대진을 앞두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불과 4경기 차에 불과한 상황에서 5위 내 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진다는 건 분명 큰 부담이다. 여기에 NC의 전력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 나성범의 부상 공백이 아프게 다가온다. 나성범은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알려진 상태로는 수술이 불가피하고 장기간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NC에게는 큰 전력의 손실이다. 나성범은 NC가 창단 때부터 ..
공격과 수비, 마운드까지 모든 것이 시즌전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최근에는 3연전 중 1경기 승리가 버거운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평가도 퇴색됐다. 현재 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고 최하위와 2경 차에 불과하다. 이제는 꼴찌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이야기다. 롯데는 지난주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렀지만,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 팀이나 꼭 하고 싶었던 어린이날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홈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1승 후 5연에 최근 10경기 1승 9패가 롯데 처한 현실이다. 대진이 만만치 않았다. 주중 3연전은 NC와 주말 3연전은 SK와의 대결이었다. 모두 상위권 팀이었고 최근 분위기도 좋은 상대들이었..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LG가 5월이 시작되는 시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LG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KT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8연승에 성공했다. 어느새 순위도 SK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물론, 1위부터 5위 키움까지 상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최근 상위 5개 팀 중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 LG인 건 분명하다. LG의 선두권 도약의 힘은 역시 강력한 마운드에 있다. LG는 5월 2일까지 10개 팀 중 유일한 2점대 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고 넓은 잠실 홈구장을 사용한다는 이점을 고려해도 놀라온 기록이다. 그만큼 LG의 마운드는 기복이 없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력 야수들의 부상과 부..
투. 타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하위권 쳐진 롯데, 현재로서는 급반전의 가능성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 사이 상위권과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과 같이 시즌 후반기 상승세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전력 강화의 요인이 크게 부족하다. 이런 롯데에 그래도 위안이 되는 요인을 찾는다면 내야수 강로한의 재발견이다. 강로한은 시즌 중 1군에 콜업된이후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백업 자원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동희의 부상으로 주전 공백이 발생한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빈도를 높이고 있다. 강로한은 올 시즌 15경기 출전에 0.33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표본이 많지 않아 1군에서의 경쟁력을 확신할 수 없지만, 롯데 내야진의 활력소가 되고 있..
시즌 6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3번을 했다. 하지만 타선이 지원이 없었고 불펜진의 불안이 겹쳤다. 팀의 하위권으로 시즌 초반 고전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팀의 제1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3번의 패전만 있었던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의 4월 30일 NC전 등판 전까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고 레일리는 4월 30일 NC전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투구 내용도 7이닝 1실점으로 훌륭했다. 타선은 그에게 6득점을 지원했고 불펜진은 그의 승리를 지켜냈다.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롯데는 NC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6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5연패를 끊었다. 레일리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지만, 경기 전 분위기는 롯데에게 그렇게 좋지 않았다. 연패에..
지난주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5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그 순위도 7위로 밀렸다. 최하위 KIA와는 1.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권과도 승차가 크다. 당장은 순위 상승보다 하락이 더 걱정인 롯데의 상황이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롯데는 그들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선두권 팀 두산과의 3연전에 원정의 부담이 있었지만, 롯데는 두산에 마운드는 물론이고 공. 수에서 한 마디로 상대가 안 됐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진 할 것 없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그나마 믿을만한 선발 투수 톰슨과 김원중도 두산 타선에 버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했던 불펜진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팀 타선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롯데는 이영하, 린드블럼, 이현호에 이어진 두산 선발 마운드를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