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들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일하게 롯데만 뒷걸음질이다. 이제는 더 뒤로 갈 수도 없다. 롯데는 5월 23일 KIA전마저 패하면서 7연패 늪에 빠졌다. 최하위권 팀의 대결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9위 KIA에 1.5경기 차 뒤진 10위에 자리했다. 그사이 7위 KT와 8위 삼성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여전히 5강 5약의 양극화 순위 구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하위권 팀들이 전열을 정비하면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한때 최하위까지 밀려났던 KIA는 김기태 감독 퇴진 후 박흥식 대행 체제로 치른 6경기 5승 1패로 팀 침체한 분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KIA는 투. 타에서 분명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팀은 KIA였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6으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주 일요일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9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최근 연패 중인 롯데는 최하위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4에서 5로 늘었다. 올 시즌 부진에도 화요일 경기 승률은 높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롯데는 구멍 난 로테이션을 채워야 했고 신예 이승헌을 2군에서 콜업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1군 데뷔 무대 오른 신인은 중압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승헌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승헌은 2이닝 12피안타 4사구 7실점으로 ..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롯데와 KIA가 주중 3연전에서 대결한다. 두 팀은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나름 인기구단이라 자부하던 두 팀이지만, 최근 성적 부진을 팬들의 비난 여론을 불러왔다. 구단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상당하다. 이미 KIA는 2017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을 시즌을 임하게 됐다. 올 시즌 롯데에 부임한 양상문 감독의 지도력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두 팀은 나쁜 면에서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마운드가 부실하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그들의 구상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레일리, 톰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국내 선발 투수진의 붕괴 상태다. 올 시즌 초반 좋은..
롯데가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패배 이후 내리 4연패 한 롯데는 최하위 KIA와의 승차가 근접하며 다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에게 주말 3연전은 그 전망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원정의 부담이 있었지만, 상대팀 키움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연패 중이었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내림세에 있는 키움이었다. LG의 주중 3연전 2승 1패의 롯데라면 상위권 팀 키움이었지만, 해볼만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롯데는 투. 타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키움에 3경기 모두 완패했다. 선발 투수들은 모두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주말 3연전 동안 5득점으로 부진했다. 일요일 경..
2019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최하위 추락과 함께 연패에 늪에 빠져있던 KIA로서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그 계기를 김기태 감독은 자신의 사퇴로 만들었다. 아직 100경기를 더 남겨놓은 시점에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는 전격적이었다. 5월 16일 KT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에 김기태 감독은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그렇게 5월 16일 KT전은 김기태 감독의 고별 경기가 됐다. 하지만 이런 충격 요법에서 KIA는 KT에 패하면서 6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떠나가는 김기태 감독에서 승리의 기억을 남겨주지 ..
팀 13안타와 8개의 볼넷을 얻어낸 LG,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낸 롯데,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윌슨이 선발 투수로 나선 LG,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으로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한 장시환이 선발투수로 나선 롯데, LG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경기의 결과는 내용과 달랐다. 롯데는 5월 15일 LG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밀리던 경기를 반전시키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3 : 4로 리드를 당하던 8회 초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와 함께 팀의 역전으로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그에게는 시즌 2번째 승리였다. LG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