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롯데와 원정팀 KT를 합쳐 30개의 안타를 주고받았던 연장 12회 경기의 결말은 무승부였다. 롯데와 KT는 6월 25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8 : 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KT는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적으로 의미 없는 소모전이 되고 말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을 보였다. 롯데는 긴 부상 재활 끝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KT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신예 김민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들의 최근 상황은 KT가 더 나아 보였다. 박세웅은 긴 공백 끝에 오른 1군 마운드가 낯설 수밖에 없었고 김민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최근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롯데전 승리의 기억도 ..
올 시즌 마운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롯데에 6월 들어 긍정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다익손이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레일리도 6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한 신인 서준원도 기대 이상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 가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김원중이 불안하지만, 박세웅의 부상 복귀라는 호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 외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김건국도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불펜 투수에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한 장시환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롯데는 5인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건 물론이고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까지 생겼다. 롯..
연일 프로야구의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의 변수가 가끔 등장해야 할 폭투와 볼넷, 실책이 승패와 직결되는 경기가 계속되면서 팬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의 프로야구라 하기 부끄러운 경기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위권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선두 SK와 2위 두산은 1~2경기 차로 순위 경쟁을 지속하고 있고 그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3위 LG와 4위 키움의 승차 없는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이 중 4위 키움의 최근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키움은 지난주부터 6월 20일 KT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6월 7일 두산과의 3연전부터 위닝 시리즈도 이어가고 있다. 6월 들어 가파른..
롯데의 연승 숫자가 4로 늘었다. 롯데는 6월 19일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 : 5 밀리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7 : 5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4연승한 롯데는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높였다. 반대로 한화는 7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롯데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원중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쉬고 휴식기를 가졌던 김원중은 휴식 후 첫 선발 등판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5이닝을 버티긴 했지만,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최근 한화 타선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 김원중의 초반 실점이 계속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준 롯..
롯데가 긴 침체에서 조금씩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6월 18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대량 득점을 발판으로 11 : 3으로 승리했다. 최근 호투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졌던 선발 투수 레일리는 5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9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며 최하위 탈출의 가능성도 열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민우가 초반 난조로 무너졌고 수비 불안과 부진한 타선까지 좋지 않은 요소들이 겹치면서 졸전을 피할 수 없었다. 승리한 롯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민병헌이었다. 민병헌은 4회 초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민병헌과 함께 하위 타선의 김동한도 4안타 경기를 ..
7연패 후 2연승, 연패가 일상이었던 롯데가 지난주 모처럼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금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KIA와의 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롯데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주말 2경기를 통해 바닥까지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롯데 연승의 원동력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였다. 토요일 경기 서준원, 일요일 경기 장시환까지 두 명의 선발 투수들의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었다. 서준원과 장시환은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들의 버텨주면서 부진했던 타선도 되살아났다. 롯데는 6월 15일 경기에서 7득점, 16일 경기에서는 10득점하면서 마운드의 투수들을 지원했다. 롯데로서는 오랜만에 투. 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