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독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SK는 최하위 롯데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롯데는 7월 2일, 3일 SK와의 원정 3연전 2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위 두산에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위 SK는 너무나 강했다. 특히, 마운드의 차이가 상당했다. 롯데는 7월 2일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산체스의 구위에 눌려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했고 1 : 10으로 완패했다. 7월 3일 경기에서는 SK 선발 소사 공략에는 성공했지만, 중반 이후 SK 불펜진을 막히면서 5 : 8로 패했다. 타선이 SK 선발과 불펜진에 차례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롯데 마운드는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SK와 큰 대조를 보였다. 7월 2일 경기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아직까지 장기간 부상 재활에 ..
시즌 초반 5강 5약 체제가 굳어지면서 순위 경쟁의 흥미가 반감됐던 프로야구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1위 SK가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는 사이 2위 두산의 부진과 3위 키움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2위 경쟁이 순위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사이 5위 NC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공고했던 5강 체제가 무너질 조짐이다. 6월 한 달 NC는 투. 타의 균형이 무너졌고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승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이는 하위권 팀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6위 KT와 7위 삼성은 5위와의 승차를 2경기와 4경기로 줄였다. 멀게만 느껴지던 5위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특히, 팀 창단 후 만연 하위팀이었던 KT의 분전이 눈에 띈다. KT는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6월 ..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K가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했던 두산은 최근 그 페이스가 떨어지며 이제는 2위 수성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두산은 1위 SK와의 5경기 차도 부담이지만,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3위 키움과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변화는 두산의 타선 부진과 함께 하고 있다. 두산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당시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던 상황에서 치명적 연패였다. 그 3연전 기간 두산은 3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그 여파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6월의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에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3연전 전까지 올 시..
롯데가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30승에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6월 29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시환의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 타선의 초반 득점을 더해 4 : 0으로 승리했다. 6월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장시환은 시즌 5승에 성공했고 새로운 마무리 투수 박진형은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 테이블 세터진이 5안타 3타점을 함께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최근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가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올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번을 모두 패하는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가 있었다. 최근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지만, 내야진의 고민..
키움 히어로즈가 6월 꾸준한 상승세로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한때 4, 5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키움은 6월 28일 현재 키움은 LG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두산과는 3경기 차로 추격권에 두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신. 구 조화까지 더해지면 점점 더 힘을 내는 모습이다. 키움의 상승세는 선수들 전체의 역량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지만, 예상치 못한 긍정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6월 들어 키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한 오주원의 계속된 호투가 키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6월 28일 한화전 6 : 5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낸 오주원은 6월에만 7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주원의 올 시즌 세이브 기록을 모두 6월에만 쌓았다. 6월 1일 무실점 홀드를 시작으로..
2019 프로야구가 장기 레이스가 반환점을 넘어섰다. 시즌 초반부터 심화됐던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더 공고해졌다. 그 와중에 상위권 순위도 어느 정도 격차가 발생하는 모습니다. 1위 SK가 독주체제를 만들어가고 있고 한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며 선두권을 넘봤던 NC는 최근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4위와도 차이가 나는 5위가 됐다. 최근 내림세를 끊지 못하는 NC는 하위권 팀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외에도 두산과 LG가 주춤하면서 상승세의 키움이 상위권 판도를 흔드는 변수가 작용한 것이 눈에 띈다. 순위 경쟁에서 주목할 팀은 역시 1위 SK다. SK는 6월 26일 현재 53승 1무 25패 0.679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했던 2위 두산 역시 6할 이상의 승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