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계절이 옮겨지는 와중에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원 소속 구단과의 연봉협상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상당 수 선수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어 이대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구단간에는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이 대부분 마음이 들지않는 상황입니다. 1차 협상시한까지 계약이 체결된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타 구단의 주목을 받아온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영입경쟁이 치열한 선수의 경우 연봉 인플레의 가능성마저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
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이렇다할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원 소속팀과의 협상이 진전되었다거나 하는 소식도 없습니다. 폭풍전의 고요와 같은 느낌입니다. 구단과 선수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직은 구단별로 득실 계산만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대호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는 롯데는 이와 함께 불펜 보강의 숙제를 풀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동안 FA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던 수준급 불펜투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SK 불펜 야구의 핵심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 두산 불펜의 구심점인 정재훈, 노련한 불페 투수인 LG의 송신영까지 롯데의 불펜을 확실히 업그레이드시킬 자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와 함께 FA 협상 대자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구단들은 필요한 선수들을 얻기위한 치열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FA 신청자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SK의 동명 이인의 선수 두 명의 이승호가 그들입니다. 같은 이름에 좌완 투수, 오랜 부상재활 과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작은 이승호로 불리는 등번호 20번 이승호는 불펜을 강화시켜줄 카드로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SK 역시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큰 이승호로 불리는 37번 이승호의 경우 신청 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그 구하기 힘들다는 좌완투수..
프로야구 FA시장이 열렸습니다. 각 팀마다 대상 선수들의 신청이 마감되었고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일부 특급 선수들에게만 관심이 쏟아지던 지난 FA시장과 달리 올해는 비교적 젊고 즉시 전력감의 알짜 선수들이 다수 시장에 나왔습니다. 완화된 보상규정은 구단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의 큰 손 삼성과 KIA는 영입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지만 여타 팀들은 선수영입에 대한 계산에 분주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주목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해마다 선수 판매자로 이름을 올렸던 히어로즈가 FA 영입을 천명한 것입니다. 분명 이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보여준 히어로즈 구단의 모습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8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달궈야 할 FA 시장이 너무나 조용합니다. 시장에 나온 선수의 숫자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 열기도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FA를 신청한 4명의 선수 모두 해외 진출이 아니라면 팀을 옮긴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매년 시즌이 끝나고 크고 작은 이슈를 만들어냈던 FA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선 선수들의 면면에서 관심을 끝 대상이 없습니다. 대어급으로 박용택, 배영수 선수가 거론되지만 올 시즌 성적과 향후 가능성에 있어 보상선수를 주고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많습니다. 박용택 선수의 경우 작년 시즌 타격왕으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 극심한 초반 부진으로 점수가 많이 깍이고 말았습니다. 후반기 대 활약을 했지만 기복이 심했던 성적은..
차가워진 날씨 만큼이나 올 시즌 스토브리그도 냉각되었습니다. 대형 FA 계약은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들도 본래 팀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균 다음 순번의 이범호 선수만 일본행 여부를 저울질 하는 정도 같습니다. 롯데의 이범호 영입도 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어려워진 듯 하고요. 이범호 선수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강화와 팀 전체의 전력 향상을 꾀했던 롯데도 방향을 달리할 때가 왔습니다. 그와 협상을 할 수는 있겠지만 4년에 60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거액과 함께 또 다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홍성흔 선수의 대 활약이 있었기에 망정이니 이원석 선수에 대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