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이후 계속되고 있는 KIA의 선두 질주가 5월에도 진행형이다. 유일하게 20승을 돌파한 KIA는 5월 6일 현재 22승 9패에 7할이 넘는 승률로 2위 NC와 2.5경기 반 차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5월에도 KIA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IA는 긴 연승을 이어가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위닝 시리즈를 쌓아가며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팀이 안정적이다. KIA 선두 질주의 핵심은 선발 마운드에 있다. KIA는 양현종, 헥터 두 원투 펀치가 각각 6승을 기록하며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놀라운 건 이들이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KIA는 선발 원투펀치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를 승..
프로야구 2017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가장 괄목할만한 전력 보강을 이룬 팀 중 하나는 KIA다. KIA는 지난 시즌 후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를 4년간 100억이라는 거액에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를 모두 재계약하며 전력의 플러스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해외 진출을 고심하던 에이스 양현종과는 1년 계약으로 그를 잔류시키면서 명분과 실리는 모두 챙기는 성과도 있었다. 이에 더해 KIA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지난 시즌 메이저리거 다운 투구로 에이스 투수 역할을 했던 우완 헥터와 재계약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로 KIA가 그토록 원했던 좌완 투수 팻딘을 영입하면서 선발 마운드를 더 강화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에 에이스 양현종의 잔류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했다. KIA는 강력한 ..
야구에서 포수,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은 야수진의 중심을 이룬다. 사람으로 말하면 허리와 같은 이 라인이 강한 팀은 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내야 수비의 근간을 이루는 유격수와 2루수 즉, 키스톤 콤비는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유격수와 2루수는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해야 하고 내야 수비 작 전시 주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고 최근 타격능력까지 겸비한 내야수가 각광받는 현실에서 타격능력 또한 갖춰야 한다. 이 점에서 올 시즌 KIA에서 가동될 유격수 김선빈, 2루수 안치홍 키스톤콤비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두 선수는 모두 고졸 신인선수로 KIA에 입단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대 초반에 주전 차리를 차지한 선수들이었다...
그 인식이 바뀌고 있고 성공사례도 늘어나고 있지만,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선수에게 아직은 달가운 일이 아니다. 익숙했던 환경에 원하지 않는 변화가 찾아온다는 점과 해당팀에서 버림받았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일 리그에서 트레이드가 자칫 상대 팀의 전력을 강하게 해주고 동시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위험 부담으로 이에 대한 구단들의 자세도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은 선수들도 있다. 2016시즌 넥센에서 KIA로 팀을 옮긴 서동욱은 트레이드를 통해 제2의 야구인생을 연 선수라 할 수 있다. 2016시즌 서동욱은 팀 내 경쟁에 밀려 넥센에서 전력 외 선수가 됐고 조건 없는 트레이드로 KIA에 영입됐다. 개인적으로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지난 수년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조용했던 KIA가 냉각된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내부 육성을 강화하며 리빌딩 기조를 유지했던 KIA의 모습과 달리 전력보강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KIA는 내부 FA 나지완을 4년간 40억원에 잔류시킨 데 이어 FA 타자 중 최대어로 손꼽히던 삼성 4번 타자 최형우를 4년간 100억원이라는 FA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하는 깜짝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머물지 않고 KIA는 올 시즌 큰 활약을 한 외국인 투수 헥터와의 재계약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 팻 딘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KIA는 올 시즌 10승 투수 지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여기에 KIA는 3년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2..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순위가 확정되는 듯했던 2016프로야구에 5위 경쟁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위 KIA가 최근 부진한 사이, 6위 SK와 7위 삼성이 막판 역전의 가능성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4위를 거의 굳혀가는 가운데 LG와의 와일드카드전 상대는 아직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팀당 5경기 안팎을 남겨둔 시점에 6위 SK에 2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하고 있는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다. 더군다나 KIA와 SK는 남은 경기에서 맞대결이 없다. SK로서는 남은 4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아직은 KIA가 그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KIA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야수진에서 부상이 연달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