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하위권 그리고 후반기 상위권누군가는 마법이라고도 하는 KT의 매 시즌반복되는 순위 패턴이다. 프로야구 제 10구단으로2021 시즌 정규 시즌과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던 KT는 이후에도강팀의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안정적 리더십에더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리 모습은 하나의 공식이다. 전반기 부진후반기 약진마법 재현한 KT 2024 시즌에도 KT는 부상 선수 속출과 주력 선수들의부진이 겹치며 최하위권으로 시즌 초반을 보냈다. 올 시즌은 어렵다는 전망이대세를 이뤘고 리빌딩을 위해팀 주력 투수의 트레이드 설도있었다. 하지만 KT는 날이 더워지면서힘을 내며 상위권과 격차를줄였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힘을 더 얻으며 포스트시즌진출에 성공했다. 막바지 ..
2연패 후 3연승, KT가 벼랑 끝에서 시리즈를 역전하며 한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 : 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KT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던 2021 시즌에 이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NC는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한국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마지막 1승 앞에서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여정을 접어야 했다. NC는 3차전부터 체력적인 부담을 분명히 느끼는 모습이었고 마지막 고비를 끝내 넘지 못했다. KT는 3차전 이후 경기력을 회복했고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그 어렵다는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중요한 승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2023 프로야구에서 또 한 팀이 포스트시즌 대진표를 확정됐다. 10월 10일 KT 위즈는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이 경기는 그들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만약 패했다면 시즌 마지막까지 타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KT는 자력으로 2위 자리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준비에 여유가 생겼다. KT의 정규 시즌 2위는 그 의미가 이전보다 남다르다. KT는 올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력 선수들을 대신할 선수들의 기량이 그에 미치지 않았고 강점인 마운드도 흔들렸다. 2021 시즌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었고 3시즌 연..
2023 프로야구 순위표는 아직 혼전이다. 지나 시즌에는 4월이 끝나는 시점에 어느 정도 상. 중. 하의 구도가 형성됐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에는 SSG가 개막 10연승을 바탕으로 리그를 지배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신화를 썼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디팬딩 챔피언 SSG는 올 시즌 다시 선두에서 5월을 시작했지만, 2위와 3위 팀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또한, SSG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대 주력 선수들은 한 살 나이를 더 먹었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은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됐다. 그래도 지난 시즌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소가 아니었던 외국인 타자가 리그 ..
KBO 리그 야수 중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현역 선수를 꼽으라면 키움의 이정후와 KT 강백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두 선수는 우투 좌타의 공통점에 프로에 데뷔한 연차도 비슷하다. 선인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실력으로 입증했고 빠르게 팀의 중심 타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이제는 국가대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2 시즌 두 선수의 처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정후는 타격 부분에서 5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팀의 젊은 리더로서 리더십도 발휘했다. 다수의 주력 선수들이 팀을 떠난 키움에서 이정후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도 충분한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그동안의 활약과 지난 시즌의 성적을 더해 올 시즌 ..
2022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우승을 차지했던 SSG 랜더스를 제외하면 모든 구단이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그중 KT는 아쉬움의 깊이가 가장 컸다. KT는 2021 시즌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했던 디팬딩 챔피언이었고 그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22 시즌을 맞이했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박병호를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박병호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기량이 내림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타자에 보다 유리한 KT 홈구장에서 반등할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2021 시즌 후 은퇴한 베테랑 타자 유한준을 대신하는 의미도 있었다. 같은 1루수의 중심 타자 강백호의 수비 부담을 덜고 신. 구 거포의 조화와 시너지 효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