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번째 라운드, 정규 시즌 4위와 5위가 대결하는 와일드카드전은 4위 팀이 모두 시리즈에서 승리했던 기존의 징크스가 다시 한번 재현됐다. 정규리그 4위 NC는 5위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26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 : 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승을 선점하고 와일드카드전에 오른 NC는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 수차례 업셋을 이뤄내며 큰 강점을 보였던 두산은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또 한 번의 업셋 스토리를 꿈꿨지만, 경기 중반 이후 마운드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1경기로 그들의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승엽 감독의 감독 데뷔 시즌 역시 조금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양 팀은 에이스 부재 속에 와일드카드전에 나서야..
2020 프로야구 NC의 초반 질주가 무섭게 계속되고 있다. NC는 5월 21일 현재 12승 2패의 8할이 넘는 압도적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는 최근 7연승과 함께 단 한 번의 루징 시리즈도 없었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상승세 유지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승 1패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NC는 두산의 이영하, 플렉센, 유희관까지 강력한 선발 투수진과 맞섰지만, 모든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했다. 5월 19일 경기는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그 리드를 지켰고 5월 20일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경기 내용은 우세했다. 5월 21일 경기는 1 : 4로 밀리던 경기는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12 : 6으로 뒤집는 저력도..
최종 5차전까지 이어진 플레이오프 대결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장원준과 마무리 이현승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4회와 5회 초 6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6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013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1차전과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무실점 투구로 2승을 기록한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6이닝 4실점으로 버틴 두산 선발 장원준은 승리 투수가 됐고 3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한 이현승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2차전 완투승의 주인공 스튜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리를 기대했지만, 믿었던 스튜어트가 5회 초 급격히 무너졌고 불펜진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대량 ..
NC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NC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역대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 19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 16 : 2로 대승했다. NC는 시리즈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NC 선발 손민한은 40살이 넘는 불혹의 나이에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기록에 최고령 선발승의 기록까지 더했다. 1, 2차전 타격감을 찾지 못했던 NC 타선은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특유의 집중력을 회복했다. NC는 1번 타자 박민우가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히 터주었고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중심 타자들이 본래 모습..
kt 장성우의 SNS의 파문과 정규리그 1위 팀 삼성 선수들의 연루된 고액 원정도박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가 프로야구를 강타하고 있지만,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대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하는 양 팀이고 과거 두산의 감독이었던 NC 김경문 감독과 그의 제자였던 두산 김태형 감독의 사제 대결, 두산 출신으로 NC의 주축선수인 이종욱, 손시헌이 두산을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다는 점 등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게다가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8승 8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객관적 전력은 NC가 앞선다고 하지만,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극적인 승리로 팀 상승세가 최고조에 있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휴식일도 있었다. 이에 맞서는 NC는 지난해..